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미 계획된 여행이라 비가 오는 날씨지만,아내와 새벽부터 여행준비로 바쁘게 서둘러 집을 나섰다.

4.23일은 결혼한지가 27년 되는 날이라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주말에 여행자 클럽을 이용하기로 한것이다.

우리부부는 둘다 직장에 매여서 시간을 내기도 어려운 처지라 가끔씩 이용하는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해서 담양 메타세콰이어 로드, 녹죽원, 강천산 등을 관광 하기로 결정한것이다.

대구에서는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목적지까지 가는내내 빗줄기는 그칠줄모르고 하루종일 내리는것이다.

비옷에다 우산까지 쓰고 곧고 길게 쭉~~뻗은 메타세콰이어길,죽녹원숲속등등..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었던 죽통정식과 죽순초고추장무침 맛은 잊을수 없을것같다.

마지막코스로 순창고추장마을에서 여러가지장아찌맛도 시식하고 우리는 청국장하나도 사서 서둘러 차에 올랐다.

장아찌시식과 같이 막걸리한잔도 시음한후라 단잠이솔솔~~

화창한 봄날씨에 이곳을 왔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의미있는날 아내와 같이라면 비가 오면 어떻랴....

함께 여행 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늘하루 비오는날 여행은 또 특별한 추억으로 우리 부부에게 기억 될 것이다.

여행이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모두들에게  생활의충전기가아닐까!!!!

그리고 비오는날 안전운행을 해주신 기사님과 친절하게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가이드 아가씨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