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4번째 여행이네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후기 남깁니다^^
2012년 4월 14일~
언제오려나..기다리던 봄이 성큼 다가온듯했어요^^
따사로운 봄날의 꿀날씨속에 청보리밭+내소사+채석강 코스 다녀왔습니다
44명 버스를 꽉채운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시간은 꼭꼭 지킨덕분에 여행중 한순간도 지체없이 일정이 진행되었어요 ㅋ
지리산 휴게소에서의 잠깐의 휴식도 달콤했구요~ 유명커피브랜드가 입점해있었는데 평소 좋아하지 않는 브랜드라 반신반의했지만 진한 아메리카노도 매우매우 만족! 시작이 굿입니다 ㅋ
한참을 달려도착한 첫번째 여행지~ 고창 청보리밭~!
예전 보성녹차밭에서 느꼈던 초록 감동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요~ 끝이 안보이는 청색물결+_+
아직 발목까지밖에 안오는 아가야 청보리이지만
넓디넓은 보리밭의 새파란보리가 시원한 바람에 나풀거리는모습이 그간의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주기에 충분했어요^^
청보리밭 테두리 여기저기 유채꽃밭도 장관이였습니다
가을에는 메밀꽃밭 만나러 다시 방문해보고싶은 곳입니다~
^^b
몇십여분을 달려 도착한 부안 내소사
입구부터 시작된 전나무길..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란 전나무가 양옆에 울창하게 서있더군요~ 와!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쾌한 숲길을 지나 대웅전에 도착했습니다.
꼭 보셔야할곳은 대웅전 부처님 뒤쪽에 탱화입니다
탱화속 부처님과 눈을 마주치고 걸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가이드언니의 말대로..소원도 간절히 빌어보았구요^^
신발벗고 들어가기 귀찮다고 안보고 나왔으면 후회했을듯ㅋ
마지막.. 늦은 점심을 때울 마지막 여행지 채석강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요 ㅋ
모범음식점 표지가 붙은 한 음식점에 들어가 젓갈정식 2인분 주문! 감칠맛나는 젓갈 아홉가지, 백합조개가득한 진한 된장찌개, 전라도특유의 젓갈내나는 반찬들이 여행의 만족도를 200%까지 끌어올리더라구요~
대체로 낯선여행지에서의 식사는 만족도가 높지않은편인데.. 여긴 매우 갠춘했어요~^ㅇ^
식사가 끝나자마자 채석강으로 고고씽~
이럴수가!!!물안개자욱한 채석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채석강은 강이 아니예요~ 넓은 백사장이 있는 남해에 가까운 서해바다입니다
+_+ 난생처음보는 백사장 물안개속으로...앜ㅋ 뼈속까지 시원~
채석강의 하이라이트~! 만권의 책을 쌓아 올린것같은 바닷가 절벽 역시 인상적이였습니다^^
세군데 빡빡한 일정이였지만 전혀 피곤하지가 않네요
그간의 힘들고 괴로웠던 마음의 짐을 다 던지고 온듯합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떠난 휴식같은 여행이였어요~ 그 어떤 것과 비교할수 없는 하루를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ㅇ^
아~! 마지막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완벽한 설명~ 친절한 가이드언니와
안전운전을 책임져주신 기사님께 감사의말씀 올립니다^^
조만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대여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