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모객을 하지 않는줄 알면서도
항상 나의 쉬는 수요일엔 습관처럼
여행자클럽 상품찾기 달력의 수요일을 꾹꾹 눌러보는 나..
그런데!
11일날 모객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쿵쾅 쿵쾅!
가만 생각해보니 투표하는 날이라서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암튼 잽싸게 예약을 하고 들뜬 마음으로 장사도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을 하고 준비를.
물론 투표를 하고 오라고 집결시간도 넉넉한 7시 10분.
완전 개념 여행사이십니다~~~

오늘 노동현 가이드님과 함께 한 나의 장사도 여행은
시작부터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느낌 좋아~
가이드께서 미리 홀수팀을 체크해서
1+3의 황금비율로 자리배치를 !
맨 뒷좌석 4자리에 어색하지 않게 정리를 해주셨다.
바로 이게 내가 원하는 여행!
좌석사이에 arm rest가 있어서 정말 맘편하게 여행했네요.

한 3년 여행 다닌 중에
자리 배치 쵝오였습니다~~~~

장사도로 가는 길에는 약간 보슬비가 내렸는데
도착해서부터는 비가 그치고
안개가 피어올라
아주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우깡을 먹는 갈매기 구경도 압권이구요.

통영가서는 벽화를 보고 얼른 중앙 시장에 가서
성게 비빔밥에 시원한 복국을 먹구
꿀빵 하나 사고 어슬렁 거리며
동양의 나폴리 라는 통영항을 감상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아..내일 출근하기 싫다...

그렇습니다..
딱 제 심정이었답니다..
^*^
다음번 저의 노는 날은
부처님 오신날이던데
제발 철쭉 보러 가게 철쭉이 늦게 피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