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찾아와 버린 봄날씨에 벌써 꽃놀이, 꽃나들이가 시작되었더군요. 날짜는 매일 보면서 계절이 바뀌는건 잘 모르는게 요즘 사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전라도는 다녀오기엔 길이 좀 험해서 운전이 힘들것 같다는 친구가 제안한 대구여행자클럽의 상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당일 85% 정도 개화를 보이고 있다는 매화마을은 매화꽃이 매분마다 점점 더 활짝 피어나는 듯이 동화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진이나 방송에서만 보던 모습은 역시 한번쯤 찾아와 볼 만 하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최참판댁, 화개장터에서 먹은 섬진강 참게 정식, 산수유의 노란 꽃색들 모두 아직 기억에서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게장을 먹을때 손가락으로 열심히 먹었더니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손에서 게장의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산수유마을에서는 정말로 방송에서만 보던 로버트할리를 보았습니다. 어라...하는 생각하면서 지나쳤다가 돌아와서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카메라가 많아서 저랑 시선은 다르지만 추억은 확실히 남겨왔네요.
날씨가 좋아 엄청난 나들이객들로 예상시간보다 조금 지체 되었다고 했지만 기사님 덕분에 편안한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여행상품 준비해 주신 덕분에 올해 봄의 시작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