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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장사도 & 동피랑 마을 & 중앙시장 (3.31) 등록일 12.04.01 조회 582

결혼한지 3년차인 주말부부입니다.

신랑은 울산에서 근무하고 전 대구에서 일을 하다보니 아직 아이도 없고 주말에 만나면 항상 여행이나 등산으로 시간을 함께 보내지요~

사계절의 대표적인 여행은 항상 대구여행자 클럽을 통해서 다녀왔었습니다.

봄엔 진해 벚꽃. 여름엔 보성 녹차밭. 가을엔 순천 갈대밭. 겨울엔 정선 눈꽃열차. 등등...

갈 때 마다 항상 "아~ 좋다~"를 연발하며 신랑이랑 즐거운 여행을 다녔죠.

그중에서도 이번 장사도 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지성학원앞 6시 출발인지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니 넘 빨리 도착해 남편이랑 근처 편의점에 도착해 따끈한 컵라면 한사발~ (넘 빨리 도착하신 분들은 도로 맞은편 편의점에서 기다리셔도 좋을듯!!)

기사님 열심히 달려주셔서 배시간에 맞춰 선착장 도착!
3월말이라도 전날 비가 왔고 바람이 넘 불어서 오돌오돌 떨었지만 배를 타고 갑판위로 올라가서 새우깡 받아먹는 갈매기를 덕분에 다소 추위를 잊었죠

(사실 하루만 지나면 4월인지라 둘다 바람막이 봄옷을 입었고 버스안의 승객 모두 봄옷인데 가이드분만 아주 둑둑한 누빔옷을 입어서 아차!! 싶었죠~ 전문가가 두터운 옷을 입은건 이유가 있었던거죠~~)

15분남짓 배를 타고 장사도 도착!!
게다가 섬에 도착해선 바람도 별로 안 불고 햇살도 따뜻해서 오히려 두텁게 입은 가이드님이 걱정 걱정 ^^;;;

남해의 외도도 많이 가봤지만 가이드 말씀대로 외도보다는 장사도가 새로 정비한 섬이긴 하지만 오히려 더 정감이 가더이다. 자연과 더 어우러진 느낌이랄까? 남편도 동감!!
스피커가 없는데도 섬 여기저기서 음악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스피커를 인조돌안에 숨겨뒀었죠~
90도로 허리가 굽으신 어느 할머니가 음악 나오는 돌을 보고 깜짝 놀라셔서 개그 프로에서나 볼 법한 1초만에 허리 직선으로 펴기 신공을 바로 앞에서 펼쳐주셨죠~ ^^

안내도에 따라 순서대로 탐방하니 섬을 샅샅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 코스는 배타고 나와서 버스로 1시간 남짓 달려 통영의 중앙시장 & 동피랑 마을 & 남망산 공원의 조각공원

이 세곳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산책겸 걸어다니기 좋았어요.
저흰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통영의 명물 충무김밥을 먹었죠. 사실 인터넷에서 "명가 김밥"이란 곳을 미리 알아내서 거기루 갈려고 했는데 잠시 들른 수퍼에서 이 근처 수십개의 충무김밥집은 맛이 거기가 거기고 원조는 뚱보 할매라는 곳이라기에 팔랑귀인 저는 뚱보할매집으로 고고씽~

"오징어무침과 알맞게 익은 무" 여기에 맨김을 손가락 마디정도로 말은 밥... 음~~ 그냥 한번 정도는 먹을만 하다는 정도? 개인적인 평가 입니다. ^^;;

밥을 먹고 5분정도 언덜길을 걸어가니 동피랑 마을이 나왔죠~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허름한 담벼락에 그려져서 왠지모를 이국적인 느낌까지 들었죠. but.. 아이들의 낙서들이 눈에 띄게 많아서 아쉽고 속상했죠.
얼마전 미국 유적지에 우리나라 유학생 커플이 낙서를 해서 1천만원 정도의 벌금을 물었다는 기사가 생각나면서... 남의 유산이든 우리의 유산이든 자꾸 자기의 흔적을 남기고파 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었죠

동피랑에서 남망산 공원의 조각공원은 걸어서 10분 정도!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공원에서 내려다본 통영 일대 풍경이 좋았습니다.
약 4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이 있어서 완전 넉넉하고 좋았죠 ^^

이렇게 통영 일대의 여행을 마치고 버스에서 폭풍 수면을 취한 후 대구에 6시 30쯤 도착!!

편안한 운전의 기사 아저씨와 똑부러지는 말솜씨의 가이드 아가씨^^
개인적으로 이런 코스의 여행을 간다면 운전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많이 헤맬듯 하다고 신랑과 얘기나눴죠~

저희 부부의 주말 여행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번 여행도 기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