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맘에 여행자클럽에 들렀다가 눈에 확 들어온 경복궁 투어...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바로 예약을 하였답니다.
일부 건물을 최근에 지어서 옛 건물의 정취를 느낄수는 없었지만 근정전.강녕전.교태전 등 오래된 건물의 아름다움은 참으로 좋았네요..
건물과 건물사이의 문을 보면서 사극에서 보던 궁중 나인들이 나오던 장면을 생각하면서 웃음이 절로 나오고.
좀더 천천히 경복궁을 둘러보고싶었으나. 한옥마을고 인사동을 둘러봐야했기에 서둘러 나와서 한옥마을로 출발..
기대를 크게 했던 탓인지.한옥마을은 생각보단 별로라는 느낌과 북촌8경중의 하나인 돌계단길과 그보다 경사가 더 심한 계단길..완전 등산을 하는것 같았네요..
대충 점심을 먹고 인사동 쌈지길로 고고씽~
옛날 만화와 갖가지 소품들로 가득한 인사동..특히 쌈지길은 아기자기한 각종 악세사리로 젊은 느낌을 물씬 느낄수 있었고..티비에서 많이 보던 용수염도 사서 맛도 보고..ㅎㅎ2시에 수문장 임명식 행사를 보기 위해 또다시 경복궁쪽으로 이동...연습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차량 출발시간이 다 되어서 조금밖에 못본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남산타워에 들렀다가 대구로 출발..
서울투어는 가는 곳마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거같았습니다..유명 명소이다 보니 곳곳에 관광버스들로 북적였고 차량 찾는데도 시간이 걸렸네요 ..
5시간가량의 적지않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경복궁 한옥마을 인사동 광화문광장까지 거기다 점심까지 해결하고 둘러볼려니 바쁘게 움직여야 했던게 좀 아쉬웠던거 같았네요..
좀더 세세히 둘러보실분들은 과감히 한군데는 포기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글고 가이드님 굉장히 수고 많이 하셨어요..컴으로 프리젠테이션 준비까지 다 해오시고 또 1박2일 경복궁편을 저작료 침해없이 지불까지 하고 준비해오셨는데..스피커 문제로 화면만 봤지만 그 정성과 수고에 박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