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토요일에 어머니와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진해 군항제..^^

가 보신 분들은...별로라고 하지만....안 가본 저로써는..그래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에...택한 여행지입니다.

해사에 들러....거북선도 승선해보고....해사 옷 빌려 사진도 찍고...해사 생도들이 바다에서 요트를 운전하는 모습도 보고...오토바이 타는 모습도 보고 참 좋았습니다.^^

첨으로 군함도 공개를 했다는데....주어진 시간은 짧고..줄은 너무 길어서......타보기만 하고..내부는 못 봤다는게 좀 아쉽기도 하네요...^^

담으로 도착한 제황산 공원...365계단이라는 소리를 듣고 가긴 했으나...길긴 길더군요..^^
어머니는 못 올라가시고..저만..헉~~헉 거리며 다녀왔습니다....365계단 위에 진해 시가지의 벚꽃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가 탑의 8층에 있다하여...열심히 다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8층은 잠겨져 있더군요...ㅠ.ㅠ
할수 없이 7층으로 내려와...진해 시내를 구경하는데..뭐..그렇게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진 않더군요...ㅎㅎㅎ

여기서 한가지 좋지 않았던 점은...1시 20분까지 오기로 한 차량이 1시 50분이 넘어서야 지정 장소에 도착해서 그것이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차 많고 사람많은 것은 이미 알고 있을 터인데...40여명의 사람들을 도로가 길바닥에서 30분 이상으로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좀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가이드 분은 안절부절하며 연신...미안하다고 하셨지만...앞으로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담으로 이동한 여좌천.....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라고 해서 가보니.....드라마 찍을만 하더군요..^^
그야말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ㅎㅎㅎ
개울도 예쁘고..벚꽃은 더 말할 나위가 없구요..^^

마지막으로 이동한 경화역....철길위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볼수 있는 장소....봄의 왈츠를 촬영했다고 보니...멋지긴 하더군요..^^
드라마를 찍는 장소는 그냥 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긴 하루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대구에 잘 도착했습니다.
첨으로 군항제 다녀오신 어머니도 무척이나 만족 하셨구요...^^...벚꽃은 더 이상 안 봐도 들듯 하시다면서..좋아 하셨습니다.

대구 여행자 클럽과 첨으로 인연 맺어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점심때 30분 이상 차를 기다린것만 빼면...대체로 좋았습니다.
착하고 이쁜 가이드분도 넘 수고를 많이 하셨구요..^^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시는 대구여행자클럽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