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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땅끝마을과 보길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 등록일 | 06.05.09 | 조회 | 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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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이라 호기심에 이끌려 가보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있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여태껏 미루다 이번기회에 가족과 함께 나섰다.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안개낀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제 소원을 풀었다 싶은 마음으로 보길도행 뱃길에 몸을 실었다.
보길도로 가는 뱃고동소리에 낭만이 젖어들면서 윤선도선생님의 오우가를 떠올리며 어느듯 보길도 부두에 몸을 던졌다. 감격적이었다. 후박나무 가로수에 이국적인 풍경은 나를 감싸주었으니, 나는 직업을 못 속이는가 보다. 대구수목원 자연해설사로써 육지에서는 보기힘든 나무들이 너무나 이국적이었다. 세연정을 둘러보며 주변경관의 아름다움과 울창한 상록 수림들, 모두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나는 옆에있는 보길초등학교의 울창한 정원수를 둘러 보며 후박나무와 동백나무등 공원같은 학교에서 300 여명이 재학하면서 자연속에서 수업을 하니 산림욕은 물론 웰빙스쿨 이라고 이름하고 싶었다. 우리 대구 뿐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 학교에서는 가을에 낙엽이 청소에 귀찮다고 나무를 잘라버려, 그늘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공급해야하는데... 나무들의 가련한 모습들... 학교 정원을 푸르게 만들수 있도록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해야한다. 동천석실을 오르면서 정말 신선이 살았던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서 윤선도의 세상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였다. 주변에 욱어진 숲에는 동백나무,황칠나무, 생달나무,다정큼나무, 소사나무등 내 맘대로 어루만지며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호우경보에 다음날 아침7시50분 뱃길은 출항이 중지되고 사기는 떨어지고있는데..... 그러나 경보가해제되어 오후2시50분 출항하여 땅끗마을에 도착하였다. 청해포구 해신촬영지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물 전시관을 관람하고 대구로 향하여 1박 2일의 여정을 다시한번 더듬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