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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하얀꽃비 내리는 화개 십리벚꽃길/섬진강기차마을/춘향테마파크 등록일 08.04.07 조회 455
4/5 어머니와 함께 벚꽃놀이를 다녀왔어요~
원래는 외도여행을 예약해둔 상태였는데 입금자 미달로 여행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여행준비로 4/4 휴가를 써둔 상태이고.. 게다가 어머니께서도 잔뜩 기대를 하고 계신터라 여행을 취소할까..하다 화개 십리벚꽃길과 섬진강기차마을, 춘향테마파크로 상품을 변경했답니다.

처음 떠나는 테마여행.. 6:30까지 도착해야 하는 만큼 하루 전날 과일과 떡, 빵 등 간식거리를 미리 준비해두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긴 여행길에는 장시간 머무르는 버스자리 또한 중요해서 첫번째 승차인 범어네거리 신세계웨딩홀에서 버스를 탑승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서 첫번재 승차지에서 탑승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번째 여행장소인 하동에 도착할 때까지 한번 휴게소에 들르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간식거리를 준비해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간식거리를 많이 준비해오셨더라구요, 아침 일찍 출발하는 만큼 김밥 등을 싸오셔서 버스에서 아침을 드시는 분들도 았습니다.

휴게소에 들른 후에는 별명이 "짱가" 가이드라는 붙임성 좋은 가이드 분이 간단히 여행 일정에 대해 소개해주셨어요. 그리고 여행지에 대한 소개는 여행지 도착 전에 해주시고 간단한 유인물을 나눠주셔서 여행지에 대해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가도 여행지의 배경 등을 미리 알고 둘러볼 수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벚꽃축제 중이라 일찍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개장터로 진입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하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백리 벚꽃길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모습을 감상하니 정체로 인한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참고로 이동하는 동안 섬진강의 정경을 보기에는 버스 진행방향 왼쪽이 좋답니다.

십리벚꽃길을 중심으로 화개장터와 쌍계사는 반대편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상세히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한 곳만 선택해서 관람을 해야 했어요.
어머니와 저는 화개장터 대신 쌍계사 관람을 선택했어요.

화개장터로 가는 인원들은 십리벚꽃길 중간에 내렸고, 쌍계사까지는 약 3km를 더 가야하기 때문에 쌍계사로 가는 인원은 버스를 타고 쌍계사 부근 대형주차장까지 이동했답니다.

비록 화개장터에는 가지 못했지만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상인들이 찻잎, 장아찌, 두릎, 나물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쌍계사가 너무 아름다운 절이었기 때문에 쌍계사 관람을 택한 편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형주차장에서 쌍계사까지는 느린 걸음으로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산 중턱에 절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바지와 운동화 복장이 좋을 것같아요. 또한, 입장료는 성인이 1800원이랍니다.

쌍계사는 대웅전 외에도 입구쪽에 박물관도 있고 대웅전 왼쪽으로 올라가면 불일폭포도 있어 이곳 저곳 볼거리가 많은 사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대웅전에서 가족등(연등)을 작성하고 여기 저기 삼각대를 세워가며 아름다운 쌍계사의 모습을 담았어요.
쌍계사 내부에는 벚꽃은 없었지만 목련, 동백 등의 꽃나무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양식과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연산 두릎과 개구리 참외로 만든 장아찌를 사서 쌍계사를 내려오니 벌써 한시간 반이 지났더군요.
두시간 반이 할당되어 있었기 때문에 벚꽃길을 살짝 감상하고 대형주차장 근처 벚나무가 가득 심어진 곳에서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과일로 점심을 대신했어요.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며 간식을 먹었더니 밥 보다는 상큼한 샌드위치와 과일이 입맛을 살려줬어요.

다시 버스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벚꽃길을 지나 한 시간여를 달려 구 곡성역에 조성된 섬진강 기차마을에 도착했어요. 햇살이 무척 따가웠기 때문에 모자를 준비해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기차를 타고 관광하는 코스는 약 70분이 소요되고, 레일바이크는 꽤 힘이 든다고 하기에 기차마을은 쉬어가는 코스로 정하고 어머니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연못과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마지막 코스인 춘향테마파크가 워낙 넓기 때문에 레일바이크로 다리를 무리하게 하지 않고 쉬어주길 잘 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

남원 춘향테마파크로 가는 길에는 마침 신임사또부임행차가 있어 버스 안에서 행차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어요.
춘향제도 봄에 있기 때문에 금번 여행은 4월에 떠나기 정말 좋은 코스란 생각이 들더군요.

넓은 단지에 깔끔하게 조성된 춘향테마파크에서는 도자기 체험관에서 전시해놓은 도자기를 구경한 후 춘향전의 테마를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곳을 구경하며 개나리, 매화, 전통가옥, 연못, 실개천 등을 배경으로 정말 사진을 많이 찍었답니다.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뛰어가는데 이미 사진이 찍혀버려서 다시 카메라로 돌아가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마침 짱가 가이드 분이 번쩍! 나타나셔서 이쁘게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ㅎㅎ

이렇게 새벽부터 시작된 여행의 마지막 코스 관람이 끝났어요. 돌아가는 길에는 거창휴게소에 들를 때까지 정말 정신없이 잠만 잤어요. 기사분께서 안전하게 운전을 해주신 덕에 걱정없이 푹~ 잘 수 있었답니다.

조금은 빠듯한 관람일정이었지만 대구에서는 세시간이 넘는 곳에 자주 가기 힘든 만큼 테마여행을 통해서 많은 명소를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함께 여행을 간 분들 모두 시간 약속을 잘 지켜주셔서 예정보다도 한시간 반 정도 일찍 대구에 도착해서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개인차량을 이용해 여행하는 경우 운전자는 경치 구경은 전혀 못하고 많이 피고하기도 하고.. 초행길을 가려면 사전에 여행계획도 세우고 많은 것을 알아보고 가야하는 등 일이 많지만 테마여행은 이런 힘든 점들을 모두 해소시킬 수 있는 좋은 상품인 것같아요.

어머니께서 원래 허리가 안좋으셔서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했었는데 정말 편하게 좋은 구경을 많이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할 일이 정말 많을 것같아요. 이번에 못간 외도 여행부터~ 다음 여행도 꼭 테마여행을 이용하고 싶네요.

제 여행후기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기사분과 짱가 가이드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