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을 맞이해서 3월3일 대관령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같이 여행을 함께 하셨는데요, 이걸 보니 대구여행자클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더라구요. ^^

대구에서 대관령까지 먼 거리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던 데는 가이드분의 재치넘치는 입담과 그 사이사이에 여행자들을 위해 여러가지를 세세하게 신경써주시는 자상함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희를 안전하게 이동시켜주신 기사님덕분도 큽니당!!! ㅎㅎ)

오늘은 날씨가 그렇게 좋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하며 길을 떠났었는데요, 첫번째 관광지인 양떼목장에 다가갈 수록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새하얀 설원에 눈도 입도 다물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사진속에서만 봐왔던 양떼목장은 푸른 초원위에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양떼목장을 상상했던지라 눈이오는 현지의 날씨에 적잖이 실망을 했었는데... 막상 새하얀 양떼목장을 보니 너무나 아름답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남자친구와 찍은 인증샷 남깁니다!!!)

양들에게 건초도 먹이고 강아지들과 신나게 놀면서!!!!!!!!!!
특히나 어린 꼬맹이 친구들을 데리고 여행오신 가족분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푸른 양떼목장과 하얀 양떼목장 둘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그리고 주문진항에서는 양떼목장에서 신나게 노느라 굶주린 배를 싼 가격에 아주 든든히 채웠습니다. 가이드분께서 맛나고 저렴한 음식점과 메뉴를 추천해주셔서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는 덕분에 아주 횡재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이승기씨가 다녀간 안목해변의 커피거리!!!!! 역시 궂은 날씨에 100%의 경치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해변이 보이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한잔을 하고있으니 진짜 너무 낭만적이더라구요~~~

아직 학생인지라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여행을 가려고하면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었는데 대구여행자클럽덕분에 저렴하고 웃음이 퐁퐁퐁 샘솟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