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차로 갈까하고 고민하다 여행자클럽을 통해 여행을 했습니다. 생각처럼 훨씬 편하고 여유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가이드님의 재치있는 설명도 좋았고 아직은 덜 피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간간히 피어 있는 동백의 붉은 수줍음이 여행하는이의 마음을 또한 설레게 했습니다. 곳곳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푸른 바다와 소리없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의 손짓도 더없는 다정함으로 다가왔습니다.산 정상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꿀빵과 함께 먹는 커피 한잔으로 낭만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한 번은 꼭 가봐야 할것 같은 섬 장사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통영 중앙시장에서의 점심은 그야말로 불쾌했습니다. 내 돈 주고 사 먹는 점심이었는데 공짜 얻어 먹는듯한 상인의 태도,먹자마자 일어서 나오는 마음이 씁슬했으나 건너편 조각 공원을 둘러 보며 섭한 마음을 달래고 돌아 왔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해서 조각 공원에서 먹을걸...
다음 다른 여행에서 또 멋진 추억을 만들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