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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2012. 02. .05 영월여행 / 서보미 가이드님과.. 등록일 12.02.10 조회 703

정암사와 영월여행을 다녀 왔네요^^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자3명이 뭉친 날이었지요.

여자 3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라는 말을 증명한 날이기도 했구요.^^

2월 5일 새벽에 부리나케 일어나 버스탑승장으로 갔지요.

왠지.. 수학여행 가는 기분이랄까?

이것저것 간식도 사고.. 놀꺼리도 준비하고..ㅋㅋ

드디어 버스탑승!

가이드님의 출발신호(?)와 함께 우리의 여행은 시작됐지요. ^ㅡ^

가는동안 아직 새벽인지라.. 버스내에 불을끄고 모두 잠시 휴식!..

하지만.. 저흰 들뜬 맘을 추체못하고 째잘째잘 떠들어대고 먹어대고...ㅋㅋ

같이 여행하신분들께 죄송하긴 했지만 신난 우리들을 말리는건 불가능 이었겠죠..

(그러니 다들.. 눈감아 주신거겠죠? ^^;; ㅋㅋ)

휴게소에 잠시 들른뒤..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정암사에 도착했더랬지요..

수마노탑까지 올라가는 길이 운동부족인 저희들에게 아주 버거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대구에서 자주 볼수 없는 눈구경 실컷 하며 올라가니 힘든건 생각나지도 않더라구요.^^

탑에 올라가서 남는건 사진뿐이다!라는 사명감에 연신 찰칵찰칵! 찍어대고..

여기서부터 서보미 가이드님의 열정을! 보게 되었지요!

탑에서도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신다 싶더니..

탑에서 내렸왔을때.. 완전 깜놀했더랬지요!!

정말정말 왠일입니까!!

눈이 발목까지 쌓여 있는데 서슴치 않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주시지 뭡니까!!

그것도 몇명한테만이 아니라.. 전원에게요!!!

발목까지 오는 어그부츠를 신고 말이죠..

(어그부츠. 눈에 오래있으면. 물 스며들어옴.. 그리고 눈에 푹 젖으면 버려야됨..)

프로정신이 대단하다고 감탄하면서 정암사의 구경을 마치고.. 민둥산역으로 이동했죠..

민둥산 역에서 영월역으로 향하는 길에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 끝내줬죠~

영월 도착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각자 자유식사기 때문에 저희들은 가이드님의 추천맛집으로 향했지요.

"곤드레 밥"을 먹었는데, 추천집이라 그런지 역시! 곤드레가 향긋하니 넘 맛있었어요..

저희는 다행이 단체손님들이 들어닥치기전에 식사주문을 해서 일찍 밥을 먹을수 있었는데..

다른분들 몇분들은 타이밍을 놓쳐..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됐었지요..

이때도 가이드님.. 본인 책임도 아닌데.. 어찌나 미안해 하시던지.. 제가 다 안쓰러웠답니다 ㅡㅜ

(사실.. 그분들은.. 다른데 기웃기웃 돌아다니다가 늦게 식당안으로 들어오신분들인데 말이죠..)

식사후.. 식당앞에 있는 단종정릉을 들러보았죠..

이건 여행일정에는 없었지만.. 빛의속도로 식사를 마친 저희들에겐 남는건 시간뿐.ㅋ

다음코스인 청령포도 단종유배지였기에 겸사겸사겠지요.. 거기다 소화도 시킬겸..

이곳저곳 30~40분가량 둘러보니 어느덧 출발할 시간!

왠지 뭉클한 맘을 안고 다음 장소로!

원래는 청령포를 먼저 들러야 하니.. 도로공사(?)때문인가 해서..

선돌에 먼저 들렀지요..

정말.. 가히.. 절경이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여행일정표에 나와있던데로 정말 한폭의 한국화를 보는듯한.. .
 
들뜬맘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절벽을 앞에두고 넘어지기도 했지요.. 카메라와 함께~

으악!! 내 카메라!!

속으로 외쳤지만.. 놀란나머지.. 그냥 벌떡 일어났어요..

그걸 가이드님이 보시곤 어찌나 걱정해주시던지..

물론 제친구들도 사색이 되었다는.. 절벽앞이니까요.. ㅋ

(여기서 잠깐! 전 혼자 넘어진것이 아니라.. 어떤 아저씨의 돌발행동에 인해 부딪혀서 넘어진것이에요..)

무사히 선돌구경을 마치고 연신 놀랜 가슴을 쓸어담고는
(카메라 때문.. ㅋㅋ) 다음장소로 이동~

청령포는 원래 일정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거였지만, 이날은 강물이 다 얼어버려 걸어서 이동~

미끄러운 얼음위를 소리질러대며 겨우겨우 이동~~

아직도 후덜덜~~ 하지만 여기서도 천하무적 가이드님은 날라다니심~ ㅋㅋ

청령포에는 단종의 역사를 따로 설명해주시는 자원봉사선생님이 계시더군요..

구구절절한 사연을 단종유배지에 직접와서 들으니.. 다들 경건해 졌지요.

이어서 청령포에 있는 600년된 관음송도 보고, 망향탑도 보고..

당연히 사진도 찰칵하고~~ ㅡㅡ;;; ㅋ

다시 후덜덜 강의 거대한 얼음판을 건너~  마지막 장소인 한반도 지형으로 이동~

이때부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진맥진이지요..

이번 모든 여행지엔 평지가 없었으니까요..

(평지라면 거대한 얼음판뿐이었죠.. ㅋㅋ)

드디어 한반도지형에 도착!

250m정도 걸어가면 볼수 있었어요..

큰 오르막은 없었는데.. 어설프게 녹은 눈때문에 다들 고전을 면치 못했네요..

저희 셋도 거북이 걸음으로 갈수 있었죠..

도착하자마자! 왜 한반도지형이라 부르는지 단번에 알수 있었어요!!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마지막 코스라고 생각해서 인지... 보는 내내 아쉽기도 하고..

지친 사람들을 지나치고 쌩쌩하신 가이드님은 역시나 이곳에서도 프로의 모습을!

언덕들도 위험하고 그랬는데.. 어느 한사람 빼놓지 않고 다 사진을 찍어주셨죠^^

모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다들 약속이나 한듯, 기절수면을 몸소보여주셨죠~


여러 여행을 다녀봤지만..

이번처럼 즐거웠던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처럼 열정적인 가이드님도 처음이었구요.

정말 복받으실꺼에요. ^^

담에도 기회가 된다면 서보미 가이드님과 함께하고 싶네요.

여기까지.. 2월 5일 영월여행후기였습니다.^^

다들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