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소매물도 여행을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갔다왔다고 해서 기회만 보다가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됬습니다.

예약자가 많을 거라는 친구말을 무시하고 12월 중순까지 넋놓고 있다가 크리스마스 전날 홈페이지를 확인했는데, 하마터면 예약 못할뻔 했습니다.

출발 당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출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동아쇼핑에서 탔는데 남는 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찌어찌해서 삼천포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따뜻한 어묵 국물을 먹으며 배에 올랐습니다.

1000명이 탑승하는 크루즈라고 해서 많이 클줄 알았는데 배가 생각보다는 작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승선후 생각이 달라졌네요.

빽빽한 의자들 사이로 많은 사람들, 그리고 있을건 다 있는 신기한 크루즈. 신기했습니다.

7시 37분, 일출예상시간에 해가 떠올랐....지는 않았습니다.

물안개가 끼여서 떠오르는 태양은 못봤습니다. 카메라 배터리를 확실하게 충전해갔지만 써먹을 타이밍이 없어서 아쉽네요.

9시쯤 하선하고 매운탕을 먹으며 몸을 녹이고 난 후 진주성으로 갔는데요... 솔직히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잠만 잤네요..

14시간동안 수고해주신 김... 가이드님.

얼핏 보니까 유일한 여자가이드 이던데요^^ 물어보는것 마다 친절하게 답변 해주시구~ 감사합니다.

앞으로 대구여행자클럽 많이 이용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