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여행자클럽과 함께 하는데요.
올해 첫 여행도 여행자클럽과 함께 했네요~ 정동진해맞이여행! 해맞이여행은 솔직히 많이 다녀본 경험이 없어서, 이번여행은 되게 기대가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고속도로로 이동을 할 예정이었는데, 차량정체가 심해서 7번국도로 이동을 했는데요. 역시 여행자클럽 기사님들은 노련하셨어요~ 차가 한번도 안막히는거에요~ ㅎㅎ 그렇게 가는길은 정체걱정없이 정동진에 도착! 주차도 깔끔하게 끝내고~~ 아직 일출시간이 많이 남아서, 차에서 좀 눈좀붙이다가 6시쯤에 가이드님께서 깨워주셔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정동진 해변가로 향했습니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어서, 미리 해가 잘 보이는 장소를 잡아놓고 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예상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해는 안뜨는 거에요 ㅠㅠ 날은 밝아지고 초조한 마음으로 해를 기다렸지만,, 보이지 않는 해..ㅠ 아쉬운맘을 뒤로한채 발걸음을 돌리려는 그 순간!!!!
어디서 해떳다!! 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 있죠!
그래서 고개를 돌려보니 뜨겁게 활활 타오르는 해가 뜨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ㅎㅎ 여태 살면서 이렇게 반가운 해는 첨이었습니다. 하마터면, 해를 놓칠뻔했으니, 오죽했겠어요~ 속으로 많고많은 소원을 줄줄 말하고 나니, 드디어 속이 좀 후련해지더라구요~ 출발시간이 다 되서 시간을 맞춘다고 서둘러서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반갑게 반겨주셨고, 버스를 타고 그 극적인 순간을 계속해서 친구들하고 얘기 했어요.
다음은 양떼목장이었습니다. 양떼목장에서 양들에게 건초를 줄 생각에 저는 엄청 들떠있었습니다. 양떼목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 양떼목장으로 들어가서 양한테 건초도 주고, 사진도 찍고, 정신없었네요 ㅎ
마지막은 용평리조트 입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온곳이어서 저랑 친구들은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어찌나 졸리던지... 그렇게 버스로 향해서 바로 잤답니다. 대구로 가는 시간은 차가 많이 막혀서 예정시간보다는 늦긴 했지만, 가이드님 말씀대로 기존의 당일테마여행이 아닌 무박여행은 피로감이 두배로 누적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추억도 남겼으니, 그렇게 피곤한건 못느끼겠더라구요~ 해도보고 양한테 건초도 주고~ 새해부터 복이 터진것 같습니다. ㅎㅎ 올해도 더 크게 번창하시구요~ 가이드님, 기사님!!! 정말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감사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