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청매실 농원과 화개장터 산수유마을 거창 딸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을 하나씩 소개하면 .. ^^
우선 청매실 농원은 아래쪽은 매화꽃이 져서 아쉽긴 하지만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만개한 매화꽃을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하~~얀 매화길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비에 촉촉히 젖어 있는 꽃과 나무, 풀들이 분위기 있고 더욱 좋은거 같았어요.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섬진강과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올라가는 멋진 경치에 2600여개의 장독대 모습^^ 이건 직접 본 사람이 아니면 모릅니다.
두번째 간 곳은 매시농장에서 조금 떨어진 화개장터 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먼가 더 의미있게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화개장터가 벗꽃 축제로 좋은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았어요. 경상도에서 구경할 수 없는 음식들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어요^^a;;;
(참고로 말하면 전라도를 다니다보면,, 물건을 팔때 사탕 한소쿠리에 천원이면 경상도일 경우: "1000", 이게 다 입니다. 그치만 전라도는: "맛있는 사탕이 한 소쿠리에 천원입니다"라고 자세하게 친절히 써놓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화개장터 다리아래 섬진강이 보이는데 물이 너무 맑아 물고기가 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시장안에 대장간이 있는데 아저씨께서 직접 불에 달궈서 낫을 만드시는데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으로도 좋을거 같았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구경했는데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찍곤 했죵ㅋㅋ
세번째 들른 곳은 시원한 개곡옆에 이쁜 샛노랗게 핀 산수유마을이었습니다. 공짜로 달콤한 산수유 차를 한잔 하면서 길을 거느렸는데 마을 전체가 노~~ 랗게 물든듯이 산수유나무가 무척 많았습니다. 집담도 모두 보기좋게 돌담으로 되어 있구요. 이런 마을에 이쁜 집짓고 살면 좋겠다 싶었죠^-^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거창딸기 마을이었습니다.
여기쯤에 도착했을때는 아침부터 다녀서 몸이 피곤해 몸상태가@.@
그치만 딸기하우스 안에 들어가자 딸기향에 취해 눈이 휘둥그래지며 맛난 솔잎딸기를 하나 따먹는 순간 정신이 번뜩 뜨이고 몸 어디선가 에너지가 불끈 솓아올라 열심히 딸기를 땄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딸기밭에 가서 직접 체험해보았는데 세상에~~~~ 시중에서 파는 그 딸기 맛이 아니었어요, 딸기가 사각사각, 새콤달콤~ 안씻고 바로 먹는데 더럽다는 생각 한~개도 안들고 거기 하우스에 있는 딸기 다먹을수 있을거 같았어요 ㅋㅋㅋ
딸기 따는데 짱가 가이드님께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고마웠어요. 제가 딸기 따느라 정신이 엄써서 사진도 못찍었는데 알아서 찍어주시길래 ^^
대구는 6시반에 출발해서 7시쯤에 도착했는데 하루사이에 이렇게 좋은 곳을 다 다녀오고 일찍 도착해서 집에서 쉬면서 거창에서 따온 딸기를 먹는데 정말 좋은 하루였던거 같아요. ^-^ 넘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