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매화축제장과 오동도 돌산대교 코스를 돌아보고 왔어요, 섬진강의 매화축제와 돌산대교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오동도란 곳은 처음 들어보았는데 여수옆에 있는 오동잎 모양을 한 작은 섬이더군요

오동도에는 이쁜 동백꽃이 활짝 펴있었는데 3월말에 만개하는 동백꽃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녹색나무에 새빨간 동백꽃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정말 매혹적인 섬인거 같았어요.

오동도 가는길은 육지에서 연결된 방파제 길을 약 십분가량 푸른 바다를 보며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갈때 작은기차를 이용해도 좋지만 (기차는 15분 내지 20분의 틈을 두며 다녀요 ^^ 이용료는 5백원이던가..) 시원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방파제 길을 걷는게 훨씬 좋은거 같더군요

방파제 길을 지나 계단을 올라 오동도에 진입하면 아름다운 산새소리와 푸른 숲이 우리를 맞이한답니다^^

산책로도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있고 전에 제주도에서 봤던 야자수도 있어서 약간 이국적인 모습이 외도와 비슷하더군요(섬관리를 잘하는거 같아요)

안에 길도 숲에 나무길과 나무 계단을 만들어 사진찍기에도 적당하고 길이 아름다워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어찌나 사진을 찍어 댔던지..;;;

산책로를 따라 가면 에메랄드 빛에 흡사한 남해가 나옵니다. 용굴도 보이구요^^. 얼마전에 기름유출 사고로 서남해쪽이 많이 오염됐다고 하지만 제가 직접 가서 보니 많이 깨끗해졌더라구요. 바다밑이 보일정도로^^ 바다냄새도 좋구요. (거기에서 사람들은 한접시에 5천원하는 멍게를 바다옆에서 먹더라구요 ^^)

등대박물관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섬전체를 볼수 있고 대나무길이 있어서 거기도 무척 이쁜거 같았어요

섬 전체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시원한 음료수를 한잔하며 음악분수쇼를 구경하면 딱인거 같아요. 저는 오동도에 너무 빠져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어 분수쇼를 보지못했지만 보실수 있는 분들은 그것도 꼭 구경하세요^^

오동도란 곳.. 이번에 여행자클럽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꼭 다시 찾고픈 곳인거같네요^^

정말 좋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