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이랑 좋은 추억하나 만들고 싶어서 생각한 것이 남이섬 여행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연인이라면 한번이상은 꼭 가본다는 여행지라는 얘기를 듣고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 하게 되었죠.
날씨가 추워서 남이섬에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건 확실하게 빗나갔어요...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되게 많더라구요.
여기저기 건물들마다 다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오면, 가이드님께서 약속이나 한것처럼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메타쉐콰이어 나무는 잎이 다 떨어지긴 했어도, 워낙 나무가 멋지다보니 운치있고 보기 좋았어요.
쁘띠프랑스도 물론 좋았죠. 베토벤바이러스만 촬영했는줄 알았는데, '시크릿가든', '개인의취향', 예능프로그램인 '러닝맨' 촬영도 했더라구요. 역시 그런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정말 프랑스의 한 마을에 들어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었기에 한바퀴를 금새 다 둘러볼수 있었어요. 원형극장에서 펼쳐진 마임마술도 재밌었습니다. 많이 웃었어요^^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는 여유있게 휴게소도 두번쉬고, 지루할까봐 가이드님이 티비도 틀어주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어떤여행지로 갈지 벌써부터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즐거운여행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