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 중요도는 달라진다.

여행자클럽과 함께했던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뿌듯했던 것같다. 이번에도 역시 내 기대는 적중했다.

이번여행지는 남이섬/쁘띠프랑스 였다. 아무래도 대구에서부터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코스는 두개뿐이었지만, 여행객들한테 주어진 시간은 관광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솔직히 젊은 커플이나 신혼부부한테는 상당히 어울리는 여행지다. 나같이 중년의 아줌마들한테는 어떻게보면 과거 젊었을때의 추억을 되새기고,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으로부터 회피하고자했던 의도가 더 강했던 듯 하다.

그렇지만, 즐겁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회피에서 즐거움으로 승화된 여행이었다면 말이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가 그랬다.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유유히 걸어다니다보면 어느새 모든 근심이 다 사라진듯하다.

나에겐 1박,2박 등의 여유는 없다. 비록 당일이지만, 너무나도 알찬 여행이었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머 이쁘고 멋진곳이라는 것과 대구에도 이런 관광지나 유원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나혼자만의 생각이지만, 후기 올리는 김에 이렇게 간단하게 나마 올려본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함께한 가이드님과 기사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을 기약해본다.

사진은 쁘띠프랑스에 다녀왔다는 인증샷차원에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