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다리가 좀 불편하셔서 그나마 좀 덜걷는 코스는 어디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대구여행자클럽에 전화해서 여쭤보니까, 배선상 크루즈 여행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여행상품은 '삼천포 크루즈 여행' 입니다.

어머니와 저, 그리고 말 정말 안듣지만 귀엽고 착한 아들까지 세명이 모여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상족암과 공룡박물관이었습니다. 특히 공룡박물관은 정말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안그래도 평소에 공룡에 관심이 많던 우리아들은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은근히 신기해하시면서, 이러저리 둘러보시던데, 저까지 괜시리 신났네요.

삼천포로 이동해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후 크루즈에 올랐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이쪽으로만 여러번 가이드를 오신분이시라서 여러모로 의지도 되고, 믿음직스러우셨습니다.저희어머니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1시간 반정도 배 선상에서 멋진 바다경치와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보고 있자니, 일하고 있을 남편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고, 예정시간에 맞춰서 안전하게 대구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께서 별로 많이 안걸으시면서 여행좋았다고 하시니까, 대구여행자클럽을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믿음 가지게 되었구요. 고생하신 기사님과 가이드님께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