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칭구와 대학교때문에 생이별(?)을 했다가, 이번에
칭구가 대구로 내려와서 모처럼 여행을 계획하게되었습니다. 여행파트너는 [대구여행자클럽]이었네요~
여행지는 영월이었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상품이 되게 많던데 칭구가 코스많은곳으로 가자고 해서 영월로 결정하고 추~~울발~~!!
일단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 3가지!
첫번째는 선돌이었어요 전망대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눈에 보고 담은 건 정말 넓고 멋진 선돌의 경관이었죠
선돌뒤로 펼쳐진 최고의 자연경관 ㅠ 대박이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차였어요 요샌 거의다 KTX를 이용하잖아요
저도 정말 오랜만에 무궁화호 기차를 탔는데, 승차감은 무궁화호가 더 나았습니다. 정말 편하게 바깥경치도 구경하고 칭구랑 정신없이 수다도 떨고 말이죠
세번째는 청령포. 안그래도 최근에 끝난 드라마 있잖아요
공주의 남자에서 비운의 어린 임금으로 나왔던 단종이 떠올라서인지 사뭇 진지해지더라구요 솔직히 쑥스럽지만, 평소엔 단종이 어떤분인지 자세히 몰랐다가 드라마를 너무 집중해서 재미있게 봐서, 그때서야 단종임금의 사연을 확실히 알수 있었어요 근데 역사적 사실로만 듣고 있다가 그 유적지에 실제로 가보니.. 마음 한켠이 꿍... 이래저래 둘러보다가 관음송이라는 약 650년된 엄청난(?)소나무앞에서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이건 실제로 봐야합니다. ^^ 그 밖에도 정암사, 한반도지형 등등 다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알차고 뿌듯하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참고로 저 여행갔다와서 정회원한다고 연회비 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