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탁월했다.
갈까말까?갈까말까? 매번 고민만 하다가 이번에야말로 마음을 먹고 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행지는 남이섬!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꼭 가봐야한다는 여행지인데... 난 아직 가본적이없었다.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함께 하는  여행이기도 해서, 나름 많은 기대를 하고 갔다. 남이섬은 두대나 출발했는데, 난 1호차였다. 두차다 만차였는데, 족히 80명은 넘어보였다. 어휴~ 많기도하다
1호차가이드님은 백번이 넘도록 남이섬만 가신 말그대로 남이섬 전문가이드님이셨기 때문에 무한한 신뢰를 느꼈다. 드디어 남이섬에 도착! 여행지가 되게 멀다보니,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남이섬에 간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배를 타고 남이섬에 입성하는 순간부터, 내 카메라는 바빠지기 시작했다. 여자친구 사진찍어주랴, 남이섬 경치를 담으랴, 정신이 없었다. 중간중간 가이드님께서 혜성같이 등장해서 커플사진도 여러컷찍어줘서 다른사람들한테 사진을 부탁하거나 하는 수고는 덜었다. 특히 메타쉐콰이어길에서 찍은 사진은 정말 대박이다^^
식사는 남이섬에서 나와서 하는게 낫다는 가이드님의 조언으로 우리커플은 밖으로 나와서 닭갈비를 먹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런가 몇인분을 시켰는지 기억조차 안났다. 말그대로 허겁지겁 먹었던것.
이번엔 쁘띠프랑스다. 여자친구가 난리가 났다. 하지만 그럴만도 한게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놓칠수가 없는 이쁜건물들 뿐이었다. 인형이 춤추는 공연도 하고, 작지만 분위기 있는 분수대에서 사진도 찍고! 가이드님이 여기서 찍은 사진 지인들한테 자랑할때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찍은 거라고 하면 된다고 하신다 ㅋㅋㅋ
이렇게 여행은 마무리 되고, 예정시간보다 일찍 대구에 도착을 했다. 당일여행이 되게 빡빡하고 힘들고 지루할줄 알았던 나의 생각과 불안감은 다음엔 어디로 갈까?하는 기분좋은 고민으로 바뀌었다. 탁월한 선택이었고, 탁월한 여행이었다. 먼거리 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기사님과 기막힌 센스와 유머감각의 가이드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담에도 뵈었으면 좋겠네요~ 대구여행자클럽! 역시 넘버원여행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