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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처음으로 아이들 없이~ | 등록일 | 11.10.24 | 조회 | 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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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편에게 아이들을 맞기고 친구들과 여행을 준비했었다. 근데 이 반갑지않은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전날밤 꽤 많은 비의 양 때문에 단풍잎이 다 떨어져 버리는 건 아닌지 또 여행이 취소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단풍구경이 왜 그렇게 하고싶은지.. 집 앞에만 나서면 단풍이 없는 것도 아니고 노랗고 빨간것들이 흔하디 흔하건만.. 궂이 그 먼곳까지 가서 보고 싶은 맘은 왜일까? 암튼 단풍 하면 내장산~ 얼짱 가이드님의 설명처럼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감추고 있어서 더 궁금한걸까~ 새벽같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헤치고 여행자 클럽의 차를 찾아서 자리를 잡았다. 좀 궁상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럭저럭 수다를 떨며 내장산에 도착했더니 비는 온데간데 없고 와~ 하는 감탄사만 남았다.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내장산의 명성은 괜한 것이 아니었구나 싶다. 울긋불긋 단풍도 예쁘고 군데군데 단풍잎 붙들고 사진찍는 사람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치 좋은 곳 나무 아래에 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음식들을 펴놓고 이른 점심을 먹자니.. 간혹 하나 둘 ~ 음식위로 떨어지는 예쁜 잎들이 반갑다. 그래!! 내가 니들 보러 여기까지 왔잖아~ 내장사까지 가는 길이 모두 우와! 우와! 감탄사를 내밷게 만든다. 멀리까지 와서 볼만하구나 싶다. 전주 한옥마을도 꼭 한 번 산책해보고 싶은 곳이다. 그날은 축제기간이라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지만 한적한 한옥마을이 산책하기엔 더 좋을 것 같다. 군데군데 분위기좋은 카페가 많아서 차도 한 잔 하면서 말이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것들을 글로 다 표현할 재주는 없지만~ 내가 느낀 감동과 설레임은 꼭 추천하고싶다. 누구에게라도.. 오랜만에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준 여행자 클럽.. 고마워요 다음에도 더 재밌는 여행을 위해 문을 두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