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기분으로 아침일찍 준비해서 차에 올랐다
동네아지메들 모임에서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모두들
설레는 마음....오늘 만큼은 나 자신을 위해 여행을 즐기는 날
정말 큰 맘먹고 모두들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을 단비에 촉촉이 적셔져 있는 들과산을 스쳐지나가면서
도착한 선암사..시원한 계곡을 끼고 오르다 보니
조용해지고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기품있는 산사였습니다
산사를 떠나 낙안읍성 도착 이번이 두 번째 오는 읍성이지만
올때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초가집지붕위에는 박이 널부러져있고 작은 텃밭에는 목화 꽃이 만발하고...
마지막으로 순천만갈대밭, 갈대가 아직 만발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을에는 꼭 오고 싶은 곳...
갈대밭의 멋진 장관을 가슴에 담고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렇지만  출발하고 오는 순간 제일 중요하게 담긴 카메라 아~~~~악
앞이 캄캄 어떻게 해야하나 
마지막여행지 순천만에서 잠깐 쉬고 있었던 장소에 그만 으~~~
나의 구세주~~~~우리의 안전을 위해 함께 한 잘생기고 멋진 가이드
김재영 김재영 김재영~~~~~먼거리를 단숨에 달려 헉~헉~~
내손안에 안에 카메라를 안겨 주었다 정말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감사 감사 감사 꾸벅꾸벅^^
멋쟁이 가이드님 고마웠어요^^
그렇지 않으면 동네아지메들의 소중한 여행이 다 사라질뻔 했답니다^^
그리고 관광버스에서 하루 종일 피곤하실텐데 카메라를 가지고 올 동안 함께
걱정해주시고 기다려 주신 여행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