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그날 저희부모님을 데리고가신
가이드분님께 이글을 전해드리고 사죄드리고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지인께 대구여행자클럽이라는게 있다는것을 듣고,
바쁜 생활에 치여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갈 형편은
되지못해서 대구여행자클럽에서 크루즈 코스를 보내드리고자 찾던중 동해를 선택하였다가 인원미달로 삼천포크루즈로 바꾸어서 보내드렸습니다.
당일날 새벽.. 구미에서 가시는길이기때문에 성서홈플러스에 직접데려다 드리고, 가이드분도 아침에 뵙고 몹시 싹싹하고 착해보여서 안심하고 보내드리고 마음놓고있었는데,
점심무렵.. 식사는 잘하시나 노심초사하여
전화드렸는데..  아버님이 어시장에서 점심식사를 잘못하시고
병원에 실려가셨다는 말씀에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없어
어찌나 말문이 탁 막히든지..
더군다나 걸음걸이도 조금 불편하신 어머님이랑
아버님 두분만 계시다는 말씀에 더 울분이 치밀어
올라서 가이드분께 전화드려서 ..지금생각해보면
참 생각 짧고 말도 안되는 말들이었지만,,
어시장에서 식사하실곳을 헤매셨을 부모님이랑
누구한테 속아서 음식을 잘못 드셨나 하는 생각까지..
가이드분께 정말 너무 심한 말씀과
차마 돌이켜보니 너무 제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디다..
마치고 오시는길에 성서홈플러스에 마중을 나갔더니,
부모님은 좋은 여행하였다며 가이드분 손까지 꼭잡고
버스에서 내리시는모습을 보고, 순간 정말 큰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밤에 몇번이나 전화드렸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거나 제전화는 안받으시는것같에서..
부모님이 인터넷에 올리면 된다고 하셔서
이렇게나마 올립니다..
저 부모님한테 엄청..혼났습니다..
그날 구급차도 가이드분이 직접 불러주셨고,
병원도 직접 알아봐주셔서 다행히 크루즈 다녀오실동안
부모님이 무사히 다녀오셨다는군요..
가이드분님 죄송하고 다시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음번엔 직접 모시고 다시 찾아뵐게요..
좋은 여행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