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외도를 다녀왔습니다.^^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던 곳 외도...
몇년째 생각만하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긴 날.

전날 비가 내렸고 당일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
그렇게 고대하던 외도 여행이 설레임보다는  걱정과 일정 변경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ㅡㅡ

그러나 모든것이 기우였다.^ㅡ^
중부 지방은 우박에 번개에 난리난 날씨였다는데
거제도는 전형적인 청명한 가을 날씨였고 기분은 한껏 up~

구조라항에 도착해서 외도행 배에 몸을 실었다.
약간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해금강으로 go~go~

해금강 관광에서 운 좋게도 십자 동굴의 신비함을 가까이서 볼수 있었다.
자연이 만든 비경에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 나온다.

그리고 외도 도착.
섬 전체가 정말 아름답게 가꿔진 지중해의 정원...
이란 말이 눈으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바다의 비경과 다양한 색채의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광이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4~5월 꽃피는 봄이 가장 아름답다는 외도에 다음해 봄에 꼭 다시 한번 오리라...마음 먹었다.

그리고 몽돌해수욕장을 거쳐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에 도착.
바람의 언덕은 정말 지명만큼이나 바람이 많았다.
신선대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되고 예정 보다 빠른 시간에 대구로 출발~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가을 풍경들...
막 시작된 단풍과 황금 들녁 풍경이 석양과 어우러져
가을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안전 운전 해 주신 기사님도 감사하고
김진영가이드님의 친절한 가이드에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이란 여행사의 존재를 몰랐었는데
하나투어에 동일 여행 상품을 문의중에 우연히 알게되어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요
메이저 여행사가 아니라 살짝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예요.
근데 가이드님이나 기사님이나 차량이나 모든것이
맘에 들었고 앞으로 우리나라 여행은 이곳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강추!!!

2011년 어느 가을날에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좋은 여행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