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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남이섬을 품에 안고... 등록일 11.10.07 조회 484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른 이 가을에 ...
한없이 순수한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에...나는 어떤 사명을 받은 느낌으로 여행을 떠나야만 했다. 어디를 가더라도 엄마같은 대자연이 나를 품어줄 것 같은 넉넉함이 짙게 베인 이 가을날..난 항상 일로 바쁜 남편을 대신해 작은 철부지 두 아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떠나야 했다.
절박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던 중 나의 두 눈을 고정시켰던 여행지 ..여행자 클럽과 함께 남이섬을 ..을  신청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다 그렇듯이 가기전에 챙길것이 많고 번거로와 항상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여행자 클럽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전국 어디든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 줄것 같았다.
으례히 관광버스라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했던 과거 경험과 달리 조용하고 버스기사와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배려에 무척이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았던 남이섬을 정말 오게 되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름답고 소담스럽고 정겨웠다. 겨울 연가의 배용준과 최지우 만이 주인공이 아니라  나도 이 가을 이 길을 아이들과 노닐며 걸으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내 마음 한켠에서 내 어릴적 동산에 뛰놀던 추억과 오버랩 되면서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존재감과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왔다.내 두 아이들은 야생 다람쥐가 쪼로록  나무에서 내려와 입속 한가득 밤을 챙겨 올라가는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고 타조
에게 자신의 과자 전부를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웃음으로 보답 받았다. 짧은 시간 동안 머무러면서도 감탄과 탄성이 내내 흘러 나왔다.남이섬은 1965년부터 민병도 선생님 이라는 분이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금에 까지 이러렀는 것 같다.숲이 먼 미래에 자원이 되고 휴식처가 될 것을 아신 미래지향적 감각이
오늘 많은 이들을 끌어 안을 수 있는 대지의 어머니가 된듯 하다. 낙엽 깊이 쌓이는 11월에는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대구 여행자 클럽이여! 메말라가는 우리의 정서에 불디 붉은 단풍잎으로 우리의 심장을 태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