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태양의 꽃, 황금꽃이라 불린다는 해바라기.
난 그 해바라기를 보기위해, 가족들과 함께 대구여행자클럽버스에 몸을 실었다.

8월 15일 광복절.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광복을 맞이한 뜻깊은 날이기도 하지만, 평소 일상에 지쳐있던 나에겐 가족들과 모처럼 휴식을 취할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인상좋으신 가이드님과 기사님을 보며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게 된다.
해바라기축제장에 도착했을때부터 해바라기는 우리가족을 반기는듯했다. 둥글고 넓은 얼굴을 치켜세우며, 반갑게 인사하는 듯한 해바라기들.. 가이드님께서 친절하게 가족사진을 담아가시라면서 사진도 찍어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했다.
용연동굴에서 우리 애들은 제일 신나했다. 하긴 애들이 신기할만도 한곳이 또 동굴이다. 계속 있으니, 약간 추운감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또한 즐거웠다.
마지막은 정암사였다. 정암사는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절이다. 적멸보궁을 비롯해서, 여러군데를 둘러보다가 수마노탑까지 올라가보기로 했다. 마지막코스라 그런지 계단 오르고 내리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탑에서 바라보는 강원도의 절경을 보고자 우리가족은 힘을 냈다. 역시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멋진 산자락이 뿜어내는 경관은 내 마음까지 뚫어버릴 기세였다.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찍고.. 가벼운발걸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여행내내 너무도 여유롭고, 편안했습니다. 당일 고생한 기사님과 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리고, 여행자클럽에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