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2학년 아들과 생전 처음 가보는 갯벌체험 아이보다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1번째코스-갯벌체험-조개는 누가 다 캐갔는지 호미질은 해도해도 끝이없고, 가믐에 콩나듯이 어쩌다 한개씩 발견할때마다 보물이라도 발견한 기분이였답니다.
처음해보는 갯벌체험이라 어떤 장비를 가져가야 할지도 모르고, 손에는 아쿠아슈즈, 물이든 작은가방, 호미,그물망,맛소금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들고 바다 멀리멀리 중간쯤 들어갔는데, 다리가 풀리기시작하구, 하두 힘들어서 모두 던져 버리고 싶은 심정이였죠ㅎㅎ 짐을 최소한 줄이고,열심히 호미질을 했는데,
생각만큼 조개가 없어서 실망였지만, 나름 좋은 경험하고 왔는것 같아요. 다음에 갈땐 신발,물 같은건 필요없을것 같아요. 호미,그물망만 가져가면 됩니다.
2번째 코스-신성리갈대숲-가을에 오면 경취맛이 더 좋을것 같네요. 갈대숲에서 길을 잃을뻔했던 기억도 땀 뻘뻘흘리면서 나름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3번째 코스-부여궁남지-서동공원 백제 무왕때 서동왕자가 선화공주를 위해 만든 연못이랍니다. 경주에 있는 안압지보다 40년이나 일찍 생긴 연못이라네요.
연꽃축제기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활짝핀 연꽃은 별로 없었지만, 한바퀴 돌아보고 난후 비가 내려줘서 무사히 비안맞고 구경잘하고 돌아왔죠. 오는길에도 고속도로가 하나도 안막혀서 도착시간 예상외로 1시간 일찍 도착했고, 좋은추억 만들고 왔어요.
휴가철에는 버스여행이 최고인것 같아요. 이상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