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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월 24일 서천갯벌체험~~ | 등록일 | 11.07.26 | 조회 | 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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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반드시 갯벌 체험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 습니다. 인터넷에서 갯벌을 검색해 갯벌에서 직접 캘 수 있는 바지락, 맛조개, 쏙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을 보며 군침을 삼켰습니다.
에 교통편, 주변 관광지, 맛집 등을 혼자 찾느라 골머리 를 앓았습니다. 다 찾아 놓아도 차 없는 학생에게 대구에 서 서해까지 가는 교통비는... ...예상보다 세더군요. 그 것을 또 왕복으로 계산해야 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냐'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대구여행자클럽'을 알게되었죠. 마침 주말, 공휴일마다 출발하는 갯벌체험이 있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남지는 연꽃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요. 부여에 도 착할 무렵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 비옷 등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 걱정이 되었죠. 궁남지 에 도착하니 비는 더 많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근처에서 비옷을 사서 궁남지에 입장했습니다. 맑았으면 더 좋았겠 지만, 비 오는 궁남지는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더군 요(무슨 궁남지 사진 콘테스트를 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 다.). 비옷을 입고 궁남지를 거니는 것은 소위 '분위기있 는' 일이었습니다. 궁남지를 거닐면서 연잎차도 얻어먹고 포룡정으로 가는 목조 다리를 건너면서 무왕과 선화공주 가 되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연꽃도 아주 아름다웠 죠. 사실 연꽃보다 연잎이 인상깊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 다 연잎이 상당히 크더라고요.ㅎㅎ
자 억수같이 내리던 비가 언제그랬냐는 듯 그쳤습니다. 그 덕에 갯벌체험을 더 잘 할 수 있었지요. 여행사 측에서 는 조개를 잡으면 넣을 수 있는 빨간 그물망과 4개의 창 (?)이 달린 호미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것들을 들고 갯벌 로 달려나갔습니다. 처음 밟아보는 갯벌의 느낌은... ... 좋지 않더군요. 모래펄이라서 발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발이 많이 빠졌습니다. 제가 발이 많이 빠지는 쪽 으로만 가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발이 푹푹 빠 지더군요ㅠ. 빼내려고 하면 발만 쏙 빠지고 샌들은 진흙 속에 푸욱~ 박혀있었습니다. 빠진 샌들을 빼내는 것도 쉬 운 일이 아니더군요. 결국은 샌들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다 녔습니다. 맨발로 걷는 것은 비교적 편했지만 발가락 사 이 사이로 스며드는 진흙의 느낌이란... ...ㅋㅋ 그래도 그것은 참을 만 했죠. 조개껍질에 발을 베였습니다ㅠ, 만 약 이 글을 보시고 서천 갯벌을 가고자 하는 분이 있으시 다면 장화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쨌거나 맛조개 를 잡은 것은 아주 인상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맛조개는 소 금을 좀 많이~ 뿌려주어야 나오더군요. 소금은 반드시 천 연소금을 써야 한답니다. 가공된 정제 소금은 갯벌에 좋 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소금을 뿌리는 것 자체가 좋지 않 겠지요...ㅜㅜ 맛조개도 잡고 별 생각없이 호미질을 하다가 '동죽'이라 는 조개도 잡았습니다. 갯벌에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 군요. 더 잡고 싶었습니다.ㅠㅠ
갈대밭은 말 그대로 정말 갈대밭이더군요. 산책로가 잘 조 성이 되어 있어 사진을 찍으며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갯벌 체험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깊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쉬고 싶은 마음 이 더 컸죠.ㅎㅎ
은 조개를 빨리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갯벌 근처 횟집 주 인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잡은 조개를 바닷물에 담아주셔 서 조개는 오는 동안 해감이 되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지만, 큰 조개는 구이, 작은 조개는 라면에 넣어 끓 여 먹었습니다. 맛조개는 처음 먹어보는데, 조개맛이더군 요. 생김새가 보통 조개랑은 달라 어떤 맛일까 굉장히 궁 금했는데 허무했습니다.ㅎㅎ 구이를 한 큰 맛조개들은 많 이 먹지 못했습니다. 뭔가 크다 보니 거부감이 들더라 는... 어쨌거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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