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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피부 미남(?)으로 변신~!! 보령 머드 축제! 좋았습니다~ 등록일 11.07.25 조회 499


22일 금요일에 여자친구와 함께
보령 머드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보령 머드 축제,,,
해마다 가고 싶단 생각은 많이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요,
마침 웹서핑중에 대구여행자클럽에서 당일여행 상품으로 보령 머드 축제 상품을 내놓았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무엇보다 당일여행이라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런 여행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었죠. 여행이라하면 늘 1박2일은 생각했거든요.
거기다가 당일여행 치고 일정도 적절하게 잡혀서 그런지 그리 피곤하지 않게,
하지만 알차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보령 머드 축제를 다녀올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맙소사 가는길에 하늘이 찌뿌둥, 심지어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_-
급다운 됐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해가 나면 살도 타게 되고 오히려 덥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예상은 적중했지요. 해가 나지 않아 너무 편안하게 머드 축제를 즐겼던 것 같아요.
그 날 돌아와서 보니 해가 나지 않았는데도 약간 얼굴이 그을렸더라구요.

보령 머드 축제는 역시 명성답게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외국 방송사에서 촬영을 온 것인지
촬영중인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구요. 서양 사람들도 많았지만
의외로 동남아 쪽 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과 일본인 중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보령 머드 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 뿌듯한 마음에 플러스로~ 외국인 여성분들의 아름다운 몸매 또한 볼 수 있어서........... 좋았.... ^^
(여자친구가 보면 안되는데 ㅎ)

사람들과 함께 손잡고 머드를 뿌리기도 하면서 게임을 즐기기도 했고, 미끄럼도 타고,
생각보다 축제 준비를 잘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길것들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머드 바르기(?) 집중했지요.
나이는 늘어가고, 피부는 힘을 잃어가고, 우리도 이제 늙어가는구나 하며 한숨쉬던 우리 커플은
물만난 고기 마냥 구석구석 머드를 발랐습니다. 조금 아쉬운게 있었다면 생각한것보다 머드가 묽어서
몸에 발라도 제대로 발리는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조금만 더 물을 덜 섞는다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에 피부까지 생각해서 오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더욱 훌륭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효능은 제가 직접 검증은 할 수 없었지만 씻고 나서 여자친구가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
정말 피부가 좋아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실 머드를 바르고 있었던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머드가 피부에 좋게 작용한 것은 분명한 것 같네요.

무료로 바디 페인팅해주는 섹션도 있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바디페인팅을 했습니다.
우리 앞사람까지는 여자분께서 해주시다가 식사하신다고 다른 남자분과 교대를 하셨는데 이 남자분,,,
너무 대충해주시는 바람에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 나왔네요.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제 얼굴과 팔에 칠 한것이 그 분이 해 주신 겁니다. -_-


바디 페인팅까지 마치고 우리는 머드 축제장 바로 옆에 있는 대천 해수욕장으로 고고싱~!!
나중에 샤워할 때 머드 지우기 오래 걸리니깐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면서 씻어 내라는
우리 가이드님의 팁에 따라 우리는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파도타기를 하며 놀았지요.
서해바다에서 해수욕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수심도 적당하고, 파도도 적당하고,
수도권 사람들이 왜 대천해수욕장에 많이 찾아오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물놀이를 마치고 나왔는데, 이게 왠일. 백사장에 클럽을 방불케 하는 군무(?)가 벌어졌더라구요.
100여명 무리가 함께 모여 손을 위로 들고 커다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강렬한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게 아닙니까!
옆에서는 호스로 물도 뿌려주고 있구요. 여자친구와 함께 바로 투입!
30분정도 정말 정신을 놓고 신나게 흔들었지요.

그리고는 시간을 보니 어느새 씻고 가야할 시간이 다 됐지 뭡니까...

아 아쉬워라...

우리는 4시간여를 쉴틈도 없이, 점심도 굶어가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씻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라면과 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아이스크림까지 사먹고,
그리고 머드 비누까지 얻어서 버스에 탑승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는 하나의 일정이 더 있었습니다. 바로 부여의 궁남지!
궁남지... 뭐 안압지 같은 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며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이쁜 연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보이시죠?)
궁남지까지 더해져서, 알찼던 우리의 여행 일정은 그렇게 마무리 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가이드님의 퀴즈와 상품까지!
아침일찍 일어나는게 힘들긴 하지만, 새벽부터 저녁까지 너무 알찬 일정이라
훌륭한 여행이었다고 다음에 이런 식으로 다른데도 가보자고 여자친구와 입모아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대구 여행자 클럽에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