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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정선으로 go~ go~ 등록일 11.06.13 조회 628
저는 6/12일 엄마랑 둘이 강원도 정선에 다녀왔습니다.

6월 7일 동생이 입대를 하고 엄마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대구를 떠나 어디든 여행을 가자고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시다 토요일 갑자기 어디로 여행을 가자고 하셔서 부랴부랴 예약을 해서 가게 되었네요.
앞서 여행자클럽을 통해 다녀온 보리밭 여행을 참 좋아하셨어요.

정선을 선택한 이유는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에 가서 마음 안정도 시키고 또 정선 장에 가서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엄마 마음이 좀 안정이 될 듯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일요일 여행을 토요일날 갑자기 정하고 가게 된거라 사전 정보도 없고 준비도 부족했지만 앞서 여행자클럽을 통해 보리밭을 다녀와본 결과 사전 정보가 크게 없어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 푹 놓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4시간 정도를 달려 제일 먼저 화암동굴에 도착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굴 입구까지 올라가실때
700m 정도를 걷는거 보단(오르막) 공포의 365계단을 생각하신다면 모노레일을 1인에 2000원 주고 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동굴 속 온도가 낮다보니 급하게 간 여행에 긴 옷을 준비를 못해 추울까 걱정했는데 365계단에서 긴장하고 용을써서 그런지 몸에서 열나더라구요.
(개인적인 차이니깐 준비하시는 것도 좋아요)

365계단이 좀 많이 고난도 이긴 하지만 동굴이 웅장하고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자연동굴은 정말 웅장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동굴 관광을 끝내고 아라리 촌으로 이동을 했는데요.강원도라 그런지 이동하는 길에서 보이는 산과 물이 참 좋았습니다.

아라리 촌은 숙박체험중이라 겉 모습만 보고 가옥 구조를 못 보는 상황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엄마는 어렸을때 시골에 살던 모습의 집들이 있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정리하고 드디어 정선 장에 도착했습니다.
사람 많고 물건 많은 5일 장에 보는 사람도 에너지가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산간 지방이다 보니 산나물을 많이 팔았어요. 곤드레, 고사리, 더덕 등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공연하는 것도 구경하다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선장에 식당이 많아 잘 보시고 골라 가시면 될듯해요. 저희가 갔는 식당은 조금 불친절 했어요ㅠ.ㅠ
(사람이 많다보니 바쁘고 힘든건 이해는 하지만..)
곤드레 밥이랑 콧등치기는 참 맛있어요.
올챙이묵은 식당에 먹어 본 사람들이 전부 시키지 말라고 해서 pass했고 메밀전병은 먹어본 결과 그리 맛있지는 않았어요. (이것도 개인 차이에요)

정선 장에서 배부르게 밥도 먹고 산나물도 많이 사고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동막골 촬영지입니다. 산 속에 있다 보니 촬영장까지 가는 길이 꼭 곡예길 같아서 참 조마조마했습니다. 버스기사아저씨 운전실력이 대단하세요.

도착해서 조금 산보해서 올라가면 영화에서 보던 집들이 나오는데요꼭 처음가보는 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 것 처럼 반가움도 들고 영화 못본 엄마한테 이 집 영화에서 봤다고 자랑도 하고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곳을 가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풍경도 보면서 정선 하루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엄마도 힘들어 하던 마음 조금 다스리고 왔습니다.

대구에서 조금 먼 길이긴 하지만 강원도에 좋은 공기 풍경만으로도 그먼 길을 달려가 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여겨집니다.

한번 가보세요.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랍니다.

아.. 저는 엄마랑 다음에 남이섬을 갔다오려고 계획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