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엄마와 나!
같이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이루어지는 꿈인지도 몰랐다.
얼마나 많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는지 . . .
“오늘 여행가는 사람은 다들 평소에 덕을 많이 쌓은 사람들인가 보다. 날씨가 좋은 거 보니까”
하고 말씀하신 옆자리에서 같이 여행가시는 아저씨의 미소 가득한 웃음이 좋은 징조였다.
지리산 휴게소를 지나 함평 휴게소를 지나 목포에 도착.
광주나 목포 등도 처음가보는 곳이어서 눈 크게 뜨고 열심히 도시들을 스캔했다.
중간 중간 잠도 잤지만.
차안에서 조용히 여행지 감상하면서 갈 수 있는 것도 이 “여행자클럽”의 큰 장점이다
내가 첨 이 여행자클럽을 이용하면서 다시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고 보니 벌써 3번째 이 여행자클럽을 이용하고 있다. 처음 옆에 같이 일하는 언니소개로 같이 가보고 대관령에 반했었다.
두 번째는 아예 정회원가입하고 남편과 둘만의 강원도 영월 여행을 했었다.
생각보다 큰 목포 시내를 보고 놀라고 있었는데 마침내 바다와 배가 눈에 들어왔다.
꼭 기차 타는 느낌의 배 멀미 없는 장시간의 배 타기였다. ㅎ ㅎ
홍도에도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다. 친절하게 길을 잘 가르쳐주는 섬 아이였다.
차는 없다하고 작은 소나무와 동백이 많았고 우리가 간 날은 안개가 끼어있었는데 내 평생
안개구경은 실컷 했고 ,그 느낌을 설명 못 할 만큼 멋있게 피부에 와 닿아 가슴에 촉촉하게
스며들었다.(이게 진짜안개구나하고 둘이서 감탄했다).
섬 구경 좀 선명하게 못했다고 섭섭해 하지 않았다.(현지 가이드아저씨 말로는 10월이 제일 구경하기 좋은 날씨라 했다)
칼바위와 그 옆의 여인의 유방 닮은 바위
작은 배 위에서 추위에도 주위 풍경 감탄하며 눈과 카메라 랜즈를 활짝 열었다.
붉은 홍도를 건너, 검게 보인다는 흑산도를 갔다
홍도보다 훨씬 컷고 섬 일주 버스도 2010년부터 다니고, 시장도 있었다.
여기서 해산물 쇼핑도 하고 낚싯대 가지고 온 여행자 고기 잡는 것도 보았다.
여기 음식은 좀 짜고 물기가 많은 음식인데 못 보던 생선, 나물이 많았다.
(제가 원래 마른반찬만 먹는데 현지음식이니 골고루 맛보며 먹었어요)
홍도에선 손잡고 거닐만한 곳은 좁아서 별로 없었는데 흑산도에서 느긋하게 엄마손 잡고 바닷가를 많이 거닐었다.
천사(1004)의섬 신비의 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다음에는 꼭 제주도로 GO GO ...
참, 든든하게~ ~ 안전하고 편한 여행이 되게 도와 주신 서진용 가이드께 감사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