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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리산 바래봉으로 추울~~발~~♬ | 등록일 | 11.05.30 | 조회 | 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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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자클럽 홈페이지에 있는 여행지 중에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하고 둘러보던 중 지리산 바래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설명과 함께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니, 온 산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을 정도로 철쭉이 피어있었습니다. 사진들을 보면서 "우와~"라고 감탄을 했었고, 바로 여기다 싶어 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출발하기 전날 비가 와서 과연 사진을 찍으면서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일이 되자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햇님이 방긋하고 웃었습니다. 산을 오를때는 힘들었지만 바래봉과 군락지에 피어있는 철쭉을 보니 평소 산을 싫어하던 저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힘들다고 느껴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저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았고, 다른 등산객분들께서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손길을 내미시곤 했습니다. 게다가 사진을 찍어주실때 "누가 꽃이고, 누가 사람인지 모르겠다"라며 좋은 덕담도 해주셨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심을 먹고나서 쓰레기를 나무밑에 버리고 가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순간 짐이라고 느끼셔서 버리신 것 같은데,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다음에 또 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가짐 보다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이자"라는 자세로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고,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다음해에는 지리산 바래봉이 더 많은 철쭉을 피우겠죠??^^ 그리고 지리산 바래봉 가실때 꼭 모자를 쓰고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모자를 안쓰고 갔더니, 얼굴 전체적으로 빨갛긴 했지만, 유독 코만 더 빨갛게 타서 한동안 루돌프 같았습니다. 썬크림 꼭 바르고 가시고, 모자를 필히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