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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외도 보타니아,몽돌해수욕장,신선대&바람의언덕 기행(사진 포함) 등록일 11.05.24 조회 1,062

지난 5.22 일요일
밤새 오락가락하는 비를
아껴놓은 '공력'으로 물리치고
10여년만에 거제도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거가대교를 거쳐
구조라에서 배를 타고
해금강과 외도를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점심먹고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는 코스로

꼭 필요할 때,
어디선가 뿅~ 나타나서
사진도 찍어주고
길도 안내하는
홍길동같이
신비롭고도 신기한
예쁜 가이드 아가씨와 함께하는
여행 이었습니다.

(죄송... 긴생머리 아가씨였는데..
와이프와 같이 가는 바람에
눈길을 줄 수 없어 이름을.....)

외도 보타니아해상공원은
부부교사가 수십년동안 일궈놓은 곳으로
온갖 자태를 뽐내는
나무들과 식물, 꽃들로 장관을 이루는데

여기에 한려해상공원의 아름다운 바다와
이곳의 꽃들을 관리하시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몽돌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모래대신에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인데...

가만히 앉아서 귀기우리면
파도에 실려가는 몽돌소리가 가슴 저쪽까지 파고 듭니다.

'쫘르르........륵          쫘르르........륵'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특히 한여름밤
분위기를 더하면
그 소리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풍차와 초록색 등대, 눈과 가슴이 뻥 터지는 바다와 바람이
사위일체의 조화를 이루는 곳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마지막으로 들립니다.

수령을 알수없는 아름드리 동백나무 숲도 운치를 더합니다.

사실 외도를 포함하여 거제도는
어쩌면 가까이 있기에
잘 찾지 않게 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모두 품고 있는 복받은 곳
언젠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아담한 집을 짓고 싶은 곳
마음의 평화를 꼭 가져다 줄 것만 같은 믿음을 주는 곳으로
마음 속에 새기면서 대구로 발길을 돌립니다.

한가지만 더 조그마한 욕심을 부린다면...
버스 출발 시간을 조금만 더 늦추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새벽 6시 출발이면 최소한 5시에 일어나야 하는 부담이...
더구나 대구 도착시간이 저녁 7시가 안되니까
좀 억울한(???)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오래간만에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가슴 답답하신분들께 '강추'합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의 무궁한 번창을 기원하면서
이곳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