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행사로 북적거리는 도시를 벗어날 계획을 세우다가 우리의 발이나 마찬가지인 대구여행자클럽에서 발견한 패키지~~
바로 이거다 싶더군요~
고창은 예전에 메밀밭일때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청보리밭도 기대되더군요~
경상도에서 좀처럼 가기 힘든 전라도를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이는 여행이였어요~
마침 날씨도 너무 좋고, 청보리도 아주 딱 알맞게 자라주어서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던군요~
우리 1호차에 계셨던 가이드님!!  이름을 까먹었네요;;;
이쁘고 말도 잘하고 친절한 설명과 세심한 배려~~
정말 여행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여행의 분위기는 가이드님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합니다.
오랫동안 여행자클럽을 이용했지만, 이런분은 첨이네요~~
가는 곳곳마다 설명을 해주시고,시간분배도 잘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채석강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잠시 풍경을 즐겼는데 안그런 분도 계시더군요~멀미로;;;
그런분들에게 자리도 옮겨주시고, 멀미약까지 구입하신 가이드님~ 완전 엄마 같았어요~ㅎㅎ
채석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자연의 경이로움에 할말을 잃었습니다~정말 멋졌어요~~
마지막으로 멋진 전나무숲을 지나 내소사에 들러 대웅전뒤의 보살님과 눈도 맞춰보고..소박하면서 아담한 내소사의 분위기를 사진에 열심히 담았지만, 필름이라서 언제볼지...ㅎㅎ
먼길이라서 차를 많이 타기는 했지만 참 보람된 하루였어요~차도 안밀리고...안전운전해주신 기사님과 가이드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