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오랜만에 새벽밥 먹고 여행자클럽 버스를 찾아가니 예쁜 가이드 언니가 반갑게 맞이해주던군요^^

한달전부터 갈려던 청보리밭을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청보리축제기간이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전코스로 가게 되어 사람들과의 부딪힘 없이 청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리 된장 한번 받아보겠다고 코스인증도장을 받아 구경할려니 1시간이라는 시간에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기에는 조금 버거웠어요..그래서 마지막에는 사진은 포기하고 겨우 뛰어 도장을 받고 된장을 받을 수 있었답미다^^ 작은거 하나 주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된장이 커서 못 받았으면 무지 억울할 뻔했어요~ㅋㅋ

두번째는 채석강...커피 한잔을 사서 바다를 보며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는 게 좋을 듯한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점심으로 해물칼국수를 먹을려다가 완전히 비싼 맹물 해물칼국수를 먹었습니다.그리 손님이 많은 것도 아니고 관광지 식당인데도 서빙하는 사람이 한분뿐이고 전혀 손발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는는 사장님과 직원들의 모습이 40년전통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제가 간 곳의 상호를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가실분들은 참고가 되셨음합니다..

마지막은 내소사...내소사로 가는 길목에 파전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여 사람들을 유혹하였습니다..결국 그 냄새를 뿌리지치 못하고 나오면서 파전만 한접시 먹었답니다^^동동주랑 막걸리가 유혹하였지만 다른분들과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 아쉬움에 어쩔수 없이...그런데 대구에서 먹던 파보다는 굵고 해물파전이라고 하기에는 해물이 오징어가 조금 올려진게 다여서 조금 아쉬웠는데요..그래도 혹시라도 파전 드실분들은 꼭 김치나 갓김치를 부탁해서 드시면 조금 나을 것 같아요^^

아..내소사에서는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꼭 법당안에 들러 후불화는 보시고 오셔요..좁은틈에서 올려다본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벽화가 신기하답니다..?

이렇게 먼거리여행을 마무리 하고 오는 차에서는 도로도 밀리지 않고 편하게 잠도 자면서 대구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긴 여행길 안전하게 운전하느라 정말 고생하신 운전기사님과 가이드언니..수고하셨구요..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