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출발확정상품

커뮤니티
Community

고객센터

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입금계좌

  • 예금주: 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 아이엠뱅크 (테마여행)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 아이엠뱅크 (도서여행)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여행후기

제목 4월의 감동 등록일 11.04.20 조회 655
여행자 클럽을 통한 4월의 여행은 거제도에 있는 환상적인 섬 외도였다.
일탈을 잠시 접고 새벽6시에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바다속을 뚫고 지나가는 거가대교, 사람이 만든 것이라지만 그 기술이 정말 놀라웠다. 거가대교의 경악스러움을 뒤로하고 거제도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니 마음도 몸도 겨울인냥 거센 바닷바람이 사람의 몸을 사정없이 때린다.
바다를 가르며 10분의 짧은 시간에 도착한 거제시 일문면에 위치만 작은섬 외도다.
"화무 심일홍"이라 했던가?
벌써 선홍빛 동백의 꽃잎은 힘없이 땅에 흩어지고 그 붉디 붉은 동백의 잎들이 마치 품지 못하는 그리움 처럼 내동댕이 쳐져있듯 애뜻하다.
외도는 그리 크지도 않고 4만 4천여평의 작은섬이 마치 여성의 몸을 보듯 구석 구석 여리고 아담하고 앙징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원래는 개발되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이창호씨 부부의 지극한 정성과 열정으로 지금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섬으로 태어났다.
3천 종류의 수목과 수십, 수만종류 꽃 하나하나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하는 한국의 파라다이스이다. 형형색색의 튤립꽃중에서 빨간 튤립 꽃을 핸드폰에 담아 왔다. 바탕화면으로 깔면서 두고두고 외도의 여운에 젖고 싶다.
그 다음 코스로 바람의 언덕 유럽풍의 큰 풍차 하나가 바다를 삼키며 우리를 반겨준다.
텔레비전 연속극의 장소로 제공될 만큼 멋스럽고 운치가 넘치는 바람의 언덕.
반대편 길을 건너 신선대로 향하는 길은 수십개의 나무계단을 밟으며 날카로운 바위들이 층층히 멋을 부린듯 제멋대로 뒹굴며 누워있다.
날카롭지만 미워할수없는 신비한 바위들은 바닷물에 깍이고 공구르며 많은 인내와 역사를 간직한 채 세월을 곰삭히고 있다.
멋스러움을 침묵으로 대답하는 신선대의 날카로운 바윗돌에게 안녕을 고하며 외도와의 하루 낙화한 동백꽃들 처럼 그 추억은 쓸쓸히 흘러갈 뿐이다.

P.S 친절하고 섬세한 가이드의 안내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