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함께 설레는 봄꽃여행
따스해진 햇살만큼 밝은 맘으로 오랜만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매화마을에 도착했을때...아~~~
꽃이 별루 없었다는...ㅜㅜ
작년 엄마랑 함께 왔을때는 만개해서
너무나 아름다웠었는데
그 광경이 아른거려 못내 아쉬웠지만
동생들은 그것마저도 행복해하며
즐겁게 사진찍고 웃고 떠들었네요
향이 천리를 간다하는 천리향도 기념으로
한 그루씩 사고 오동도로 이동
게장정식에 점심먹고
든든한 배를 안고 천천히 천천히
섬을 걸어다니며 봄볕을 만끽했네요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사박사박 걸어다니기 좋은 길이었어요
나올때는 500원주고 기차를 탔어요
걷기에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라 함 타봤네요
나름 매력있었어요
다음은 마지막 순천만으로 출발
이번 여행지중 가장 괜찮았던 곳!!
3,4월에 갈대를 베어야 예쁘게 자란다고 하면서
듬성 듬성 베어놓았지만 넓다란 갈대밭이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질것 같았어요
가을에 다시 오기로 콕!!찍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래도
봄꽃 여행인데
꽃이 반정도는 폈을때 상품을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의 매너
저희옆에 앉아 가시던 두분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계속 얘기를 나누시는
바람에 많이 거슬렸어요
출발할때는 들뜬 마음에 이해하지만
목소리톤도 높은데다 돌아올때는 대부분
안 자더라도 그렇게까지 떠들진 않는데
두분은 즐거우셨겠지만 저희는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애정행각 하시던 커플도 있었어요
늘 앞좌석 쪽으로 앉다가 일행이 많아서
맨뒤에 앉았었는데
단체여행에서의 매너는 제발 좀 지켜주시면
좋겠다 싶었어요
조금씩만 신경쓰고 배려하면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겠어요?
암튼 종일 운전하신 기사분과
가이드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