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한 봄여행이 너무나 즐거웠다
자리가 뒤쪽이라 언니가 멀미를 해서 토하기 까지 하는데 같이한 여러사람을 위해서 밝은 얼굴로 함께 해 준 우리언니 정말 고마웠다
준비성 많은 친구는 서문시장가서 장화까지 사고 낙지 문어 해삼은 우리손에 죽었어!!!!라고 .... 집에서 가장 큰 시장바구니를 들고 떠났다
매화마을이 처음인 친구는 꽃은 없지만 장독을 보고 놀라는 얼굴..차밭이 처음인 친구는 이렇게 예쁜 곡선을 보고감탄하니 추천한 나로서는 너무나 뿌듯한 마음이였다
마지막 코스 바다~~~
우리모두 으악~~~장화를 신고 바다로 달렸다
서로의 모습에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가지고온 모든 장비를 이용해서 달려들긴 했는데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뻘밭에서 놀다보니 뭔가 보인다
알고보니 바지락 천지다 와!~~이렇게 많을수가
캐는 것도 욕심나고 저멀고 보이는 끝까지도 가봐야 하고 어느것 하나 버릴수없는 기쁨이여서 행복한 고민을 했다
모두들 흩어져 각자 하고픈거 하기로...
나는 앞에있는게 미역인지 다시마인지 구별도 못하고 봉지에 담고 욕심내는 나를 보며 사진만 찍는 친구 남는게 사진이라서 젤루 중요다고...
아직도 더 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뭍으로 나왔다
각자의 봉지를 보니 서운하지는 않을 정도로 들고 행복해 하는 얼굴이다
여행하는 동안 함께한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우리일행이 버스시간을 못지켜서 기다리게 했어도 이해하시고 참아주셔서요
물론 김지훈 가이드님은 말할필요도 없구요 친절한 안내 밝은얼굴 누구나 좋아하는 미남이시구요
우리팀이 늦어서 곤란한 순간에도 웃음을잃지 않으시고
모두를 대해주시니 더욱 미안했습니다
선생님 다음 여행에는 속상한 일 만들지 않을게요
몇번을 만나도 한결같은 얼굴로 안내해 주시는 모습에 감탄했구요
다음에도 만나길 기대하며
친절한 안내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날로 발전하는 여행자클럽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