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토요일
그 전날 예약이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 출발로 예약이 되어 큰 혼란이 있었는데
걱정하며 여행자클럽 사무실로 전화를 하니
역시나 친절하게 잘 해결해주셨다.
조마조마했던 몇 시간을 친절한 웃음으로 모두 해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토요일 아침 출발
매화마을의 꽃들이 만개했을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아직 만개하지는 않아서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는 가이드분의 말씀대로 도착해서 본 매화는
모든 매화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사진에 남기고
우리의 추억에 남기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그렇게 매화마을에서 예정된 시간보다는 조금 일찍(만개하지 않은 매화로 인해?)출발하여
다음 도착지는 보성차밭
도착 전 어느 밭으로 가는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가장 크고 잘 알려진 '대한다원'
도착하는 길에도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는 가이드분의
친절함이 좋았다.
도착해서 식사를 먼저하실 분들은 식사를
그리고 우리는 그 한가한 틈을 타서
먼저 관람을 시작하였다.
작년 8월에 가서 보았던 그 푸르른 장관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보성차밭의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고
내려오면서 빼놓을 수 없는 녹차아이스크림과
점심으로 먹은 꼬막회비빔밥(관람 중 가이드분께서 지나가는 길에도 빼놓지 않으시고 추천해주시고 가심)
그렇게 따뜻하고 한가로운 녹차밭을 떠나서
그 다음 도착지인 순천만 갈대밭
대구에서 보성이나 순천 등의 길을 떠나기에는
그냥 버스를 타거나 개인 운전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의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여행자클럽의
잘 짜여진 코스는 강추할만 하다.
순천만 갈대밭은 그전에도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분들에게
많이 들어보았지만 거리도 거리라서 쉽게 가지 못했다.
순천만의 갈대밭은 그냥 사진으로 찍어서는
이거 무슨 벼아닌가 싶지만 그 곳은 정말
사진으로 담기에는 한계가 있는
직접 눈으로 보고 눈으로 담아야만 하는 곳이 아닐까한다
이곳 저곳에서 여행후기를 보고 그 사람들이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나도 가고 싶다 가고 싶다 하다가는
그 곳이 한창 좋은 계절과 철을 놓지기 십상이다.
그럴때마다 이 곳에 들어오면 만약 혼자서 따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좋은 코스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이 곳의 여행코스를 저렴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그리고 가이드분들의 친절함까지 더한
여행자클럽의 상품이 우리에겐 참 고맙고 감사했다.
다음 여행도 역시 대구여행자클럽이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