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서 혼자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입니다. 영월, 남이섬, 설천봉, 태백산 등등 안가본곳이 없었고, 이번에 새로운 여행상품이 나왔길래 푸근한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지는 울산근방에서 이루어지는 간절곶여행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경상도쪽으로 가는 거여서, 색다른 느낌이었네요.
첫코스는 해동용궁사입니다.
바다와 하나가 된듯한 이 절은 입구에 12지신을 비롯하여, 저만의 느낌이었겠지만, 마치 소림사에 온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용궁사를 천천히 둘러본뒤에 간절곶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여행의 컨셉은 바다인 것 같습니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 바다를 보거나, 바다와 관련된 것이었으니까요.. 1박2일에 나왔었다는 소망우체통, 간절곶등대, 그리고 지금은 개방이 안되어있는 '욕망의불꽃'세트장까지.. 특히 이 세트장은 설날에 유승호가 촬영을 와서 한마디로 차량정체에 북새통이었다고 하네요.
고래박물관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박물관구경도하고, 마지막으로 대왕암을 갔습니다. 대왕암에서 저는 마음이 활짝 틔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오는길에 경산휴게소에서 오늘 여행을 다시한번 되새겨보았습니다. 하나하나 알찼기때문에, 그야말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되게 젊으신 가이드님.. 나이에 걸맞게 되게 발랄하고 친절하게 여행을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딱 봐도 운전 정말 잘하실것같은 기사님! 실제로도 너무나도 안전하게 여유있게 운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소 여행자클럽이 새로운 상품이 많이 올라와서, 자주 이용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 즐거운 여행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