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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2008. 2. 9. 바람마을 치즈만들기, 월정사 여행 등록일 08.02.18 조회 578
http://blog.naver.com/13ho/20047378644


2008. 2. 9. 바람마을 치즈만들기, 월정사 여행


다녀온 날 2008. 2. 9. 06:30 - 20:30
다녀온 곳 대관령 바람마을, 월정사
여행사 대구여행자클럽

06:30 출발

처음 떠나는 당일버스여행...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샤워와 가벼운 반신욕을 하고 범어네거리 신세계웨딩 앞에 도착했다. 멀미를 염려해서 아쉬운대로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사서 버스에 승차했다. 설레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반월당 동아쇼핑에서, 성서 홈플러스에서 사람을 태웠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조금은 갑갑했다.

일찍 일어나서 졸렸지만 흥분이 되어서 인지 잠은 잘 오지 않았다. 은주를 재우고 책을 보려고 했는데 책도 잘 보아지지 않는다.

07:50 안동휴게소

안동휴게소에 도착했다. 20분 휴식을 한다고 해서 가볍게 간식을 먹기로 했다. 안동휴게소를 둘러보고 만두가 먹고 싶었는데 만두가 안되서, '하회탈 병과'라는 안동휴게소 특유의 풀빵을 사고, 육포와 베지밀을 사서 버스에 승차했다. 하회탈 병과는 생각보다 아주 맛이 좋았다. 그러나 육포와 베지밀은 생각보다 실망이었다. 특히 베지밀은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 다시 안동휴게소를 들릴 기회가 있다면 하회탈 병과를 다시 먹고 싶다.

09:50 횡성휴게소

횡성 휴게소에 도착했다. 공기가 달랐다. 많이 차가운 느낌...따뜻한 남쪽나라와는 많이 다르다. 휴게소에서 화장실 들렸다가 금방 버스에 다시 올랐다. 이번에는 버스에서 조금 잘 수 있었다. 자다가 눈을 떠보니 주위 산에 눈이다. 온통 눈이다. 대구에서는 자주 보지 못했던 눈을 보니 정말 반가웠다. 반가운 마음에 잠도 자지 않고 눈을 보았다. 그러다 가이드 분께서 눈이 제일 많이 오는 곳이라고, 간판에 전부 눈사람 그려져 있다고 안내를 해주신다. 정말 간판마다 눈사람이 그려져 있는 별천지 였다. 약간 올라가니 목적지였다.

11:00 바람마을 도착, 치즈만들기 체험

바람마을이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바람도 많고, 춥기도 춥다. 온통 눈이다. 정말 딴세상이다. 들어가서 조금 허름해 보이는 가건물로 들어가니 치즈만들기와 딸기쨈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식탁이 보였다. 가이드 분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6명씩 둘러 앉았다. 본격적으로 치즈만들기 전에 바람마을에 대한 소개와 우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그리고 퀴즈가 있었다. 물론 상품이 걸려 있었기에 내가 맞춰서 딸기쨈을 받았다. ㅎㅎㅎ 처음 도전해본 치즈 만들기는 어렵지는 않았다. 흡사 두부를 만드는 기분이었다. 완제품도 두부와 유사한 모양과 느낌... 만들어진 치즈는 솔직히 맛이 덜했다. 역시 사먹는게 제일이다 ㅎㅎㅎ

11:40 스노우파크

치즈만들기를 마치고 보니 바로 옆이 식당이다. 왠지 고등학교 시절 매점분위기가 느껴지면서 음식이 맛이 없을 것 같은 느낌...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갔다. 나가서 조금만 가니 스노우파크...라고 불리는 눈밭이 있었다. 거기에서 눈썰매도 타고 ATB체험 같은 것도 할 수 있었지만, 눈썰매 타기엔 나이가 너무 많고 ATB는 추가 비용이 들어가서 포기~ 얼음으로 만들어진 터널을 다니면서 실컷 눈구경만 했다. 위쪽으로 올라가니 이런 저런 음식을 파는 매점도 있고 양떼들도 보인다. 양떼들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꼬질꼬질했다 ㅎㅎㅎ;

12:30 흑돼지 구이

밖에서 더 놀기에는 날씨가 너무 차서 은주와 함께 입구쪽의 매점으로 움직였다. 입구쪽의 매점에는 간단한 식료품과 기념품, 그리고 거대한 불판에 흑돼지구이를 팔고 있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따뜻한 불판 옆에서 구워먹는 흑돼지는 너무나도 큰 유혹이었다. 결국 1만5천원의 돈을 내고 흑돼지 500그람을 사서 구워먹었다. 불판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춥고, 불판에 붙으면 엄청 뜨겁고 ㅋㅋㅋ 흑돼지의 맛도 좋고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13:00 버스안 휴식

은주와 버스 안으로 돌아와서 쉬었다. 역시 이런 추운 날씨에 30대가 뛰어놀기는 무리다. ㅎㅎㅎ 은주와 같이 책을 보면서 쉬었다. 창 밖으로는 개썰매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들도 보였다. 개 한마리가 끌고 있는데 꽤나 불쌍해 보였다.

14:00 이동

버스는 드디어 이동을 시작했다. 목적지는 황태덕장을 살짝 들려서 월정사! 중간에 잠시 황태덕장에 들렸는데 엄청나게 많은 양의 황태가 마르는 현장을 보는 것은 꽤나 신기한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황태를 구입하기도 했지만, 난 황태 가격을 잘 몰라 일단 구입하지 않았다.(나중에 집에 가서 어머니께 안사왔다고 구박 당했다) 황태덕장에서 10분 정도 보내고 월정사로 향했다.

15:00 월정사 전나무길

월정사 입구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월정사...월정사로 가기 위해서 오대산 국립공원의 전나무 길을 걸었다. 널찍한 전나무 길은 너무 낭만적이었다. 여기 저기 다른 팀들이 사진 찍는다고 난리였다. 은주와 나도 이런 저런 사진을 찍었다. 그 중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속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십분 정도 걸었나? 월정사에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절이 작았다. 꽤나 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월정사에 도착해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유명한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나오기 전에 구내 서점에서 이런 저런 기념품을 사서 버스에 탔다.

16:00 대구를 향해 출발

드디어 공식일정은 끝나고 대구로 출발이다. 역시 강원도에서 서울쪽으로 가는 길은 막힌다. 조금 걱정 했으나 다행이 베테랑 기사님의 실력으로 꼬불꼬불한 길로 둘러 빨리 이동할 수 있었다. 이동 중에 보았던 티비프로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간만에 보는 김성주 아나운서도 반가웠고, 무한도전도 재미있었다.

19:00 군위휴게소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수 있도록 군위휴게소에 들렸다. 예전에 의성에 근무하던 시절 대구 가면서 한두번 들려서 친숙한 휴게소다. 오랜만에 다시 오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아까 무한도전에서 라면 먹는 것을 보았더니 라면이 땡긴다. 은주는 휴게소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한다. 우동과 라면을 시키고 먹는데 휴식시간이 다 되어간다. 게다가 은주는 우동이 많다고 해서 반정도는 내가 먹었다. 급하게 먹었더니 무지 배가 불렀다. 버스에 올라서 대구를 향한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20:30 대구 도착

드디어 대구로 들어왔다. 우리 가이드께서는 여행후기를 올려달라고 신신 당부하신다. 그래서 후기를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결코 무료여행 1회를 갈지도 모른다는 상품에 혹한 것은 아니다. ㅎ 우리 하차지는 제일 먼 신세계웨딩 ㅎㅎㅎ; 홈플러스와 동아쇼핑에 사람들을 내려주고 신세계 웨딩에 도착하니 20시 30분이다.

여행을 마무리 하며

처음 떠난 테마여행이라 그런지 약간은 긴장했지만 능숙한 가이드 분과 적절한 일정으로 편안하게 다녀올수 있었다. 단체여행임에도 시간이 늦어지지 않고 계획대로 움직인 것이 정말 대단했다. 같이 여행을 했던 분들이 협조를 잘 해주셔서 그랬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고하신 미모의 가이드분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주 테마여행을 떠나고 싶다. 정말 올해엔 내가 바람이 들었나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