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너무 따뜻해서 여행하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고, 여행지 또한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하도 가자고 졸라서 못이기는 척 예약을하고 출발당일날 달고에서 버스에 탔습니다. 가이드님이 되게 싹싹하시고, 좋아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주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한뒤, 용궁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전 솔직히 절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바닷가에 있는 절은 처음이었어요.. ;; 정말 실로 놀라운 경치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용궁사의 웅장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용궁사를 뒤로 하고, 간절곶에 가서 1박2일에 나왔던 소망우체통에서 엽서도 쓰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곳에가서 호떡도 먹고!(호떡이 정말 큼~ ^^;)지금은 개방이 안되어있지만 건물이 되게 이쁜 욕망의불꽃 세트장건물까지! 휴~~ 둘러본다고 정신이 없었네요..ㅋㅋ
고래박물관에 가서 근처식당에서 얼큰한 장어탕을 맛있게 후루룩먹고 나서 여자친구랑 고래박물관을 샅샅이 구경했죠~ 박물관이 정말 컸습니다. 안에도 유익하게 볼것도 많았구요. 마지막으로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
대왕암!!!!!! 우리나라의 자연 또한 외국의 자연에 절대 뒤쳐지지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한민족의 역사를 숨쉴수있게 만드는 곳이었기에 대한민국국민임을 한없이 자랑스럽게 만드는 장소였습니다. 웅장함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만날수 있었던 대왕암이었습니다. 여행지하나하나가 여행자클럽에서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했는가를 몸으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수고하신 가이드님.(정말 친절하게 잘 챙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기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담에는 설천봉에 갈 계획입니다. 빨리빨리 또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