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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태백산 눈꽃축제/추전역/황지연못 다녀오다!!! 등록일 11.01.24 조회 697
새벽 4시 55분, 알람소리에 일어나자마자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차 놓칠까봐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모닝콜 해주기로 했거든요.
다행히 벌떡 일어나서 휘리릭 준비를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참 다정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친구랑 즐겁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쌓인 이야기가 어찌나 많은지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차창의 뿌연 유리로 푸른 새벽빛이 스며들고 아침이 밝는걸 보면서 친구가 싸온 맛잇는 유부초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킹왕짱 맛있었어요!!~^^*
버스는 열심히 달려서 군데 군데 눈이 쌓여있는 태백산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갔습니다.

태백산 눈꽃축제장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눈조각상은 슈렉이었습니다.
눈쌓인 땅위를 조심조심 걸으며 슈렉이랑 사진도 찍고 신났죠.
미녀와 야수 조각상도 있었는데 드레스의 곡선이 참 예쁘더라구요.
좀더 올라가다보니 길가에 사람모양으로 음각 눈조각이 있어서 눈조각 속에 폭 들어가 사진찍었습니다.
저는 이게 참 재밌더라구요.
이글루카페도 있었는데 얼음으로 탁자랑 의자도 만들어놓고 이천원에 커피도 팔더라구요.
눈으로 만든 카페에서 마시는 따끈한 커피는 샤방샤방했습니다.
친구랑 함께라서 더욱 좋았어요^^*
스핑크스 눈조각이 있었는데 진짜 멋졌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눈조각은 드림캐슬이었지만~ㅎㅎ
성을 조각했는데 정말 섬세하게 잘 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석탄박물관에 갔는데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제1전시관에 다양한 광석들은 볼만했어요.
꼼꼼하게 잘 본거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눈조각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차시간이 있기때문에 곤드레밥을 먹고 버스를 탔습니다.
곤드레밥은 7,000원정도 했구요 맛있었어요!!
친구가 사줬답니다^^v

다음은 추전역.
해발855m라고 했던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있는 역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간이역이라 기차가 정차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게 역무원 모자도 있고 멀리 풍차도 보이더군요.
어디를 둘러봐도 보이는 산!!! 정말 멋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위풍당당한 기상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황지연못.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하는 황지연못은 한겨울에도 영상 11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보니 정말 강원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얼지 않았더라구요.
물도 맑고 물고기도 살고 있었습니다.
물이 청록빛을 띄고 있는게 신기했어요.
밤에 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볼수 있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미나리에 꾸며 놨더라구요.
버스로 돌아가는 길에 친구랑 같이 징검다리도 건너봤습니다.
재밌었어요~*^^*

다행히 날이 포근해서 춥지않게 잘 놀고 온거같아요.
태백산 눈꽃축제장에 있을때만해도 눈이 안왔는데 추전역 가는 길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차도 안 막히고 해서 한시간정도 대구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이 굉장히 말씀을 잘하시더라구요.
대구에 도착해서 여행 마무리 멘트를 하시는데
"사람들은 여행갈때 장소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행할때 정말 중요한건 장소가 아니라 누구랑 같이 가느냐입니다."
대충 이런 말씀을 하셨던거 같아요.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멋진 가이드님이랑 기사님 덕분에 여행이 더욱 즐거웠어요.
대구여행자클럽 다음에도 또 함께해요~!!
정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