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출발확정상품

커뮤니티
Community

고객센터

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입금계좌

  • 예금주: 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 아이엠뱅크 (테마여행)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 아이엠뱅크 (도서여행)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여행후기

제목 정암사/청령포/선돌/한반도지형 등록일 11.01.11 조회 684
가족끼리 모처럼만에 함께한 여행이다. 아이들의 방학숙제에도 관련이 있어, 1석2조를 만끽하려함이다. 남편의 차를 타고 성서홈플러스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후 여행자클럽 버스를 기다렸다. 마침 당일가이드님의 전화가 와서 버스위치를 쉽게 확인할수있었다. 자리도 넉넉했다. 총네명이 가게되었는데, 좌우로 나란히 앉을수있게 가이드님께서 배려를 해주신것이다. 기사님역시 훈훈하셔서 여행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단양휴게소에서 애들먹을거리를 사주고 좀 쉬었다가 다시 차에 탔다. 1시간 쫌 넘게 이동을 했나? 정암사에 도착을 한다. 남편은 피곤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아이들은 온세상이 눈이와서 하얘서 그런지 신나했다. 나또한 기분만큼은 상쾌했다. 정암사에서 애들숙제로 낼 사진도 여러컷찍고 정암사의 고요하면서도 적막한 분위기에 한껏 취해있었다. 시간은 어느덧 출발시간에 맞쳐졌고, 얼른 버스에 탔다. 민둥산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창밖을 보니 하이원리조트가 보였다. 최근에 증축공사를 했다고하는데, 정말 크기가 웅장했다. 카지노까지 들어서서 돈도 많이 벌고, 관광객도 급증해서 이곳 정선군은 새건물도 꽤 많이 들어섰다고 한다. 민둥산역에 도착하여 역을 배경으로 가이드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바로 난 가족들과 함께 역안으로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있는데, 몇분쯤지났을까? 가이드님께서 기차올시간이 되었다고 알려주셨다. 밖에서 잠깐 기다리니 칸도 별루없는 그야말로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무궁화호 열차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아.. 정말 이런 고향의냄새가 반가울수가 없다. 나도 고향이 시골이기때문에 너무나도 반가웠다.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면서 창밖의 강원도의 경치를 한껏 누리고, 영월역에 도착하였다. 영월은 정선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선보다는 좀 더 생동감이 느껴지는것같다. 식사를 위해 장릉으로 이동하면서 가이드님의 멘트가 아직도 떠오른다. '우리나라, 즉 남북한중 북한을 제외하고 서울또는수도권에 모셔져있지않은...유일하게 지방에 모셔져있는 조선왕릉.. 장릉'..아이들의 눈망울이 갑자기 초롱초롱해지는 것이 보인다. 단종임금의 애환이 서려있는 영월장릉에 도착하여, 우리가족은 곤드레밥을 먹었다. 아이들한테도 다른지방의 먹거리를 체험해주고싶었다.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어서 괜시리 뿌듯해졌다. 가이드님께서 식사를 하고 시간이 좀 남으면 장릉을 갔다와도 된다고하셔서 우리가족은 장릉을 둘러보기로했다. 입구쪽에서 한 5분 쪼끔 넘게 걸었더니 장릉이 나온다. 아이들한텐 좋은 추억으로 남지않을까하는 맘에 왜 이리 기분이 좋은 지 모르겠다. 다시 버스에 타서 청령포로 이동을 했다. 청령포.. 이곳이야말로 단종임금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라하겠다. 원래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어제 오늘 너무 추워서 강물이 얼었단다. 그래서 언강을 걸어서 들어갔다. 이렇게또 즐거운 추억이 또 있을까?
청령포에 들어서자마자 난 꽉찬 소나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엄청난 크기와 수의 소나무..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600살도 넘었다는 관음송의 위엄함에 숙연해지는 느낌이다. 남편은 세상에 이런 소나무가 다 있냐면서 놀래했고, 아이들또한 즐거워한다. 단종임금이 한양방향을 바라면서 놔두고온 왕후를 그리워했다던 노산대에 오르니, 내가 마치 단종임금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청령포를 뒤로 하고, 선돌로 이동한다. 영월코스는 명소에서 명소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않아서, 일정이 약간은 빡빡하면서도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볼건 제대로 다 본것같다. 선돌얘기를 다시하자면, 또 입이 떡 벌어졌다. 가이드님께서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들어하는 코스셨다기에 어느정도일까했는데, 정말 그러실만도 했다. 절벽사이로 강이 흐르는데, 장관이 따로 없었다. 한반도지형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망대나 이런건 선돌과 비슷하지만, 그 느낌은 내가 마치 하늘에서 실제 한반도를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여행은 마무리되고 대구로 오게된다. 첨엔 모처럼만의 가족여행, 그리고 아이들의 방학숙제겸해서 1석2조를 노렸지만, 그 결과는 1석3조였다. 그 마지막은 바로 가족이라는 명목을 벗어나 나에게도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루종일 손님들 신경쓰랴 일정신경쓰랴 고생많이하신 가이드님과 피곤하실텐데 끝까지 안전운전으로 무사히 대구까지 운전해주신 기사님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대구여행자클럽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