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대구에도 정말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강원도 쪽은 얼마나될까! 온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였을것만 같은 영월로 여행을 떠납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그런지 새해벽두부터 효도를 하는 것같아서 기분역시 두배로 좋았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되게 들떠계시더라구요~
첫목적지는 정암사입니다. 절이라는 곳은 저에게 되게 낯선곳인데도 불구하고, 정암사는 너무나도 포근한 곳이었습니다.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구경하면서 자장율사스님이신가요? 그분의 업적(?)을 맘으로나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정암사를 뒤로 하고 영월역까지 기차를 타기위해 민둥산역으로 이동을했습니다. 여기서 어머니는 젤루 좋아하셨어요. 정말 몇년만에 기차를 타는것이라고... 저또한 즐거웠죠. 말그대로 눈꽃열차였습니다. 창밖을 보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오붓하게 계란도 먹고~ 사진도 이쁘게 찍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영월역에 도착하고 맜있는 밥을 먹기위해 장릉으로 이동을해요. 거기서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곤드레밥을 먹었는데,맛있더라구요. 평소에 잘아는 콩나물밥에서 콩나물이 곤드레나물로 바뀐거빼고는 없었지만,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다음코스는 청령포!! 이런....이럴수가~!!!
배를 타고갈줄알았는데 강이 얼어서 걸어서 건너간다고 하네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던 경험이라그런지 되게 신났었죠.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얼음이 이렇게 두껍게 얼수가 있냐고 신기해하셧꾸요~ ㅎㅎㅎ
청령포에서 600년도 넘은 관음송에서 가이드님께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노산대~ 망향탑까지 둘러보고 다시 얼음을 건너서 차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춥긴 추웠어요~ 따뜻한차안의 히타로 몸을 녹이고 나서 선돌과 한반도지형을 차례로 둘러보았습니다. 선돌은 말그대로 경치가 끝내줬구요~ 한반도지형은 말그대로 한반도와 싱크로율100%엿습니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대구여행자클럽만의 전통의 노하우를 느낄수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선 약간 감동을 하신듯.. ㅎㅎ 앞으로 좋은 여행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