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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2010.12.25 무주 설천봉 ^-^ 등록일 10.12.27 조회 815

여행자 클럽을 통해서 친구랑 자주 놀러다니는데 후기는 처음 써보네요 ^^;
귀차니즘이 심해서 그냥 미루다보니 ㅋㅋ 앞으로는 자주 쓰도록 노력할게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무주 설천봉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는 겨울이라도 눈 보기가 힘들잖아요. 
여행자클럽 풍경갤러리에서 설천봉 설경 사진보고
우와- 저거다 싶었지요 ^^  몇주전에 예약을 해놓고 어찌나 설레이던지 ㅋㅋ
여행전 크리스마스에 전국 한파라고 뉴스에 나오길래 살짝 걱정은 했는데
다행이 안얼어죽고 살아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친구랑 저는 새벽에 각자의 출발지에서 탑승하기로 하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근데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여행가시는 분들도 많고  새벽에 다른 여행사 버스들
하고 뒤섞여서 버스 찾기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그날 새벽에 엄청 추웠던거 아시죠?
( 다른 여행사에서는 산타복 입으시고 가이드분인지 모르겠지만 버스 탑승하시라고
소리쳐 주시던데 ...)다음번엔 가이드분이 버스앞에서 소리라도 좀 질러주시길 바래요 ㅠ

우여곡절(?)끝에  버스에 탑승한 저희는 친구가 정성스레 싸온 유부초밥과 간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가이드분 설명도 듣고
(긴머리에 예쁘게 생기셨던 가이드분 ^^ 성함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 ㅠ)
가는동안 창밖풍경도 감상하면서 무주에 도착을 했습니다. ^^
아시겠지만 무주하면 무주리조트가 젤먼저 떠오르시죠? 그날 도착하니 벌써 전국 스키 마니아들이
폭풍스키를 타고 계시더라는 ㅋㅋ

무주리조트에서 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는데 곤도라 안이 너무 추워서 15분이면 도착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ㅋ
혹시 담에 무주 가실분들은  무릎담요 꼭 가져가세요.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설천봉은 우와!!!!!!!!!!!!!!!!!!!!!!!!!!!!!!! 설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온통 하얀세상 ~ ^^ 눈꽃들도 어찌나 예쁘던지 넋을 잃고 봤네요.
윗쪽 설천봉쪽은 바람도 많이불고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던 상황.
나름 따듯하게 입고간다고 간건데 얼어 죽을뻔 했습니다 진짜 ㅠㅠ
밖에 한 3분 서있었는데 완전 자연다큐찍는줄 알았네요 ㅋㅋㅋㅋ
'북극의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랑 사진을 찍기로 하고 서로 찍어주려는데  손가락이 얼어서 카메라 셔터가 안눌러지는거 있죠 헐~
너무 추워서  휴게소로 잠시 대피를 했는데 안에 가이드분이 계시더라구요.너무 춥죠?
하시면서 저희 걱정도 해주시고 감사했어용.  코코아를 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기계가 얼었다더군요;
먹을수있는건 커피밖에 없어서 저희는 안에서 불도 좀 쬐고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원래 친구가 뜨거운걸 잘 못먹는데 이날은 어찌나 밖에서 얼었던지  그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폭풍 드링킹
하더라는 ㅋㅋㅋ

여행은 원래 남는게 사진밖에 없잖아요.  저희는 디카 & 필카 다 가져갔는데 밖이 너무 춥다보니까 사진찍는게
넘 힘들더라구요.  일단 바람이 너무 불어서 눈보라가 치니까 카메라 액정이 뿌옇게 되버려서 ㅠ
바람이 넘 불어서 눈뜨고 제대로 서있을수도 없고 이거 원 ㅋㅋㅋ  앞에 팔각정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시던
분들이 미끄러지면서 막 넘어지시더라구요.  저희는 무서워서 거기올라가지는 못하고 그냥 뒤로 돌아가서 잠깐
사진만 찍고 다시 휴게소로 들어왔답니다.

아침에 나눠주신 여행일정표에는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가깝다고 다녀오셔도 된다고 되어있었는데
정말 너무 추워서 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날 혹시 다녀오셨던 분들계시다면  진짜 존경스럽네요 ㅋ
암튼 무주여행시 필수 준비물은  마스크.목도리.장갑.털모자.무릎담요  암튼 가져가실수 있는건 다 가져가시길 ㅋㅋ
설천봉 갔다오고 느낀건데 정말 대구 겨울추위는 추운것도 아닙니다. 레알!!!!!

참! 설천봉에서 내려오시면 리조트 밖에  설천호수 있는데 거기도 한번 둘러보고 오세요. 다른분들은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거기도 풍경이 참 예쁘더라구요 ^^

설천봉에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가로  이동했습니다.  첨에 큰 식당에 들어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처 작은
식당으로 이동!  저희가 먹은곳은 맛없어요 ㅠㅠ 다 먹고 계산하는데 14000원인데 카드낸다고 주인아저씨가 눈치주시고 -_-;
암튼 다음에 또 가면 거기는 안갈꺼에요 쳇.

점심식사를  마친 다음 일정은 적상산 머루와인 동굴 ^^
와인시음도 해보고  저희는 한병씩 사왔답니다.
맛있어요!!
와인 시음을 하고나니 얼었던 몸이 샤르륵 녹는게 참 좋더라는 ㅋ

마지막 코스는 두둥!  딸기 따기 ^^
거창서변마을로 이동해서 비닐하우스로 이동. 딸기따는 설명도 듣고 각자 1팩씩 담아가시면 된다고 하셔서
열심히 담았어요.  저희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생활만 하던 애들이라 ㅋㅋ
그런거 처음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잼있었어요.
딸기가 정말 싱싱하고 너무 달아요! 색도 어찌나 고운지 ...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딸기들과는 차원이 다른듯 ㅋ

이번 크리스마스 여행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랑 그동안 못나눈 얘기도 실컷하고 사진도 찍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번에 또 여행자클럽 통해서 여행갈거에요. ^^ 
그날 가이드분이랑 안전운전해주신 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