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ㅎㅎ 양이 윗니가 없다는 게 사진 한장으로 확인이... ㅎ
오래전부터 대관령 여행이 너무나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 대관령을 간다는 건
최소 1박2일의 일정을 잡고 떠나야 되는 여행이였습니다.
차가 없는 저에겐 그 일정이랑 너무 벅차고 힘들 것이란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차가 생기면 가야지 가야지 생각뿐이였습니다.
근데.. 두둥.. 인터넷을 찾다가 알게된 '대구여행자클럽'
앗 이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 클릭하게되었어요.
그러다... 아하.... 이건 나를 위한 여행이다.
이런 생각이 팍 들기시작했어요.
여행자클럽은 안지는 3년정도가 되었지만.
가야지 가야지 미루다.. 이번에 가게 되었어요.
가고 싶은 곳은 너무나 많았지만. 그중 가장 가고 싶은
대관령!!
여행가기 바로 몇일전 연평도 사건이 일어나
막상 예약은 했지만.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참 많은 고민을 했어요.
괜히 나라도 뒤숭숭한데.. 여행가는게 맘이 편치 않았거든요..
근데.. 취소해야지 생각을 했을때가 금요일..
환불이 100프로가 되지 않는 상황..
에잇 모르겠다. 이건 운명이다 이 여행은
꼭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팍..ㅎ
엄마와 나, 동생,언니 그렇게 넷이서
새벽 졸린눈을 비비며 버스타러 출발을 하였죠.
버스를 타고 가이드님의 인사를 받으며
우린 대관령으로 고고싱~~!!!
대관령가는 차안.
우리는 먹고, 먹고, 먹고, 휴게소 들려 또 먹고..
우린 여행의 별미는 먹는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ㅎ
그리고 먹다보니 지쳐 잠이 들고..
그러다 보니 대관령에 도착~~
하늘이 어찌나 파란지 눈이 부실정도였어요.
구름한점 없이 그렇게 하늘이 파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파란 하늘아래 펼쳐지 눈을..
너무나 아름다웠죠.
그냥 숨이 탁 막히고, 말문이 탁 막히는 그런 아름다움..
산책로를 오르는 동안 뽀드득 눈을 밟으며 산책로를 올랐죠.. 매서운 겨울 바람은 뺨을.. 때리는 데 아니라..
후려치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였지만.
그래도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산책로가 끝나고 우린 양건초주기 체험을 하러 갔어요.
차안에서 가이드님 말이 '양은 윗니가 없으니 너무 겁안먹으셔도 되요.'하지만..
양은 몇일 굶은 양 건초를 내밀기가 무섭게 날름받아 먹더라구요.. 하지만 몇번 주니까 적응이 되서 괜찮았어요.
저희가 가기 일주일 전 양이 새끼를 낳아 새끼 양도 볼수가 있었어요. 새끼양은 너무나 귀엽더라구요.
양떼목장이 끝나고 다음 코스인 묵호등대&출렁다리에 갔어요. 출렁다리는 생각보다 짧았지만 묵호등대에서 본 바닷가는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바다는 너무나 맑고 투명했어요.
등대정상까지 올라가 주변을 구경하고
내려와 밥을 먹었어요.
곰치국을 먹고 싶었지만...
저흰 엄마의 고집으로 회를 먹었어요.
곰치국은 횟집주인님이 가서 갖다 주신다 했지만.
배가 바다에 안나가 곰치를 잡지 못해 곰치가 없다며
결국 곰치국은 먹지 못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천곡천연동굴로 향했어요.
도심 중심에 동굴이 있다는 것이 가장 놀라웠던 것 같아요.
동굴안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동굴안에 있던 돌고드름(?)들은 너무나 신기했어요.
안이 너무 캄캄해 사진을 그리 많이 찍어보지 못한게 아쉬웠던 거 같아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
바다가 옆 도로로 와서 집에 오는 내내 까지
좋은 풍경을 눈에 많이 담아서 온것 같아요.
하루 종일 너무나 좋은 풍경 좋은 것들만 즐기고 온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정말 대구여행자클럽이 없었다면 엄두도 못냈을 여행
너무나 잘 갔다왔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가 보고 싶어요~ ㅎㅎ
가이드님도 수고 하셨고 운전기사님도 너무 수고 많은 셨습니다. 전 또 인생의 추억을 하나 좋게 만든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