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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순천만 갈대밭과 보성녹차밭을 다녀왔어요^^ 등록일 10.11.14 조회 551
"에이~씨! 진짜 일어나기 싫어요!.""
11월7일 새벽 5시, 아들녀석의 짜증섞인 한마디로 오늘의 여정은 시작이 되었다.
통상, 1박2일 혹은 2박 3일의 여행을 해오던 아들에겐 썩 내키지않은 여행길이었다.
사춘기의 시작이라그런지 부쩍 말투도 퉁명스러워지고 우리부부와의 동행도 달가와하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번여행의 목적은 아들이 중학교 가기전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우리부부 나름대로의 계획하에 여행일정을 잡은것이었다.
사실, 여행장소에 관심을 갖기보단 아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출발하려는 심정이었다.
익숙하게 들어왔던 보성녹차밭, 순천만 갈대밭이 그 목적지였다.
출발하는 차안에서 뾰루뚱한 입으로 닌텐도에만 열중하는 아들, 대화하기엔 적잖은 벽이 느껴졌다.
첫번째 행선지인 보성녹차밭, 초록이 주는 평화로움이 아들의 마음도 평온하게 해준것 같았다.
장시간 녹차밭을 거닐면서 엄마를 부르는 횟수가 많아졌다.
두번째 행선지인 낙안읍성, 아들이 좋아하는 민속마을, 안동하회마을과 비교하면서 쬐끔 수다스러워지는가 싶더니 내년엔 이곳에 민박을 하러 오잔다. 아들의 들뜬 모습을 실로 오랜만에 봤다.
세번째 행선지, 순천만 갈대밭.
처음 접하는 갈대밭과 갯벌의 광활함. 경외스러울정도의 웅장함이 아들을 또한번 놀라게 했나보다. 말을 아끼지않아도 되는 자연이주는 위대함에 나도 감사드렸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재잘거리다 잠든 아들녀석이 더없이 사랑스러워보였다.
당일 코스지만 짜임새있고 중간중간 취침한 덕분에 전혀 피곤하지도 않았다.
우리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런 여행을 자주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