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 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먼저가신 님들이 치열하게 살아온,
그 삶이 나에게 오늘 이 시간을 허락한거겠지만...

삶이 나에게 준 이 과분한 선물,
지금 이 시간에도 열정과 희생으로 자기 자신를 완성시켜가고있을 또다른 이들을 생각하면 갑자기  맘이 다급해지는데...

여행자클럽에 너무 감사 드립니다.